개나리 3

초겨울의 모습

거센 바람에 나뭇가지에 달린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마당에 쌓인 낙엽들도 한 차례 쓸려나갑니다. 이렇게 찬 날씨에도 한 쪽을 보면 아직 붉은 단풍이 가을처럼 또 다른 쪽을 보면 바위 아래 초록빛 금전초가 여름처럼 대문 옆으로는 이른 개나리가 봄처럼 그렇게 초겨울을 알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다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가을의 끝자락 겨울을 알리는 찬 바람이 집 안팎을 점검하고 돌아보게 만듭니다. 이 시간, 조금 다른 모습의 누군가와도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이 되기를... 2021. 11. 22

따뜻한 겨울맞이

아침 날씨가 많이 푹하더니 오랜만에 비가 오네요~ ./././././ 블로그 친구님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 지난 주만 해도 단풍이 어찌나 예쁘게 물들어가는지요.★ 늘 다니던 길목에, 그리고 뒷산에 같은 자리에 있던 나무들이 색을 내며 물들어가니 새삼 다시 보고 또 보게 되요. 눈에 잘 띄지 않아도 화려하게 드러나도 결국 같은 나무이지요. ♠♠ 바람이 세게 한차례 불고나니 은행잎이 다 떨어지고 은행이 댕글댕글 매달려 있어요. 은행을 보니 작년에 비해 올해는 굵직한게 한겨울에 난로 위에 구워서 소금 살짝 찍어먹는 맛이 생각나네요. 올 봄에 개나리를 꺾꽂이 해서 승지원 개울가 쪽으로 쭈욱 심어뒀었는데 이렇게나 잘 자라고 있어요. 내년 봄에 승지원 가쪽으로 노란 풍경이 펼쳐지겠네요. ♣♣♣♣♣ 올..

일상의 행복

금요일입니다. 쌀쌀한 기운이 조금씩 물러가는 듯 해요. 햇볕을 받으며 추위에 움츠렸던 식물들이 이제 활짝 피어나겠지요.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도 그 안에 있는 행복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지냈으면 합니다. ◐◑◐◑◐'' 복숭아꽃은 맺어있을 때도, 피어날 때도, 떨어질 때도, 아름다워요. ♠ 승지원에 있는 벚나무 위로 햇살이 무지개를 쏟아붓네요. ↙↙↙↙↙↙↙ 그리고는 개울가 쪽으로 심어두었던 묘목이 해와 연결됐어요~~ ●∞♣ 싸리꽃도 활짝 피었어요. 싸리꽃은 무리지어 피어나서 아낌없이 맘껏~양껏~ 꽃을 보여주지요. ●º.●º.●º.●º.● 대문 옆에 있던 개나리를 승지원에 꺾꽂이 했는데 자리를 잘 잡아서 내년에는 다복다복 피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