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함 3

진짜의 모습

눈에 보이는 겸손 속에 숨겨진 자만 당당함 속에 숨겨진 눈에 보이지 않는 겸손 눈에 보이는 강함 속에 숨어있는 오기 부드러워 꺾이지 않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강함 진짜는 아무런 이유가 필요치 않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있을 때 우리는 꼭 겸손해야 할 필요도 꼭 강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 안에 이미 모든 것이 진짜의 모습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는 고요합니다.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dO62aHKJuQg

아무 것도

수없이 많은 욕심의 끈을 하나씩 놓고, 손바닥이 보일 때까지... 누군가 내가 쥐고 있는 끈 하나를 세게 잡아 당긴다면 움켜쥐지 말고 그냥 스르르 놓고... 그러지 않으면 나는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내가 아무 것도 쥐고 있지 않다면 누구도 나를 쓰러뜨릴 수 없습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 나는 가장 강해집니다. 손바닥을 쫙 펴고 강한 정신으로 거침없이 가장 가벼운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2021. 1. 4. 月

부드러운 마음

비가 와서 녹음이 푸르릅니다. 깨끗해진 덕인지 새소리가 유난히 더 많이 들리네요. 승지원에 지난 주에 심었던 묘목, 꽃들이 아주 싱그럽게 잘 자리잡고 있어요. 개울물도 많아졌고요. ∬∬∬ 금강초롱이에요. 이제 곧 꽃이 피겠지요. ♠ 매발톱 꽃도 조금씩 피고 있네요. 매의 발톱을 닮았다해서 매발톱 꽃이에요. 매발톱 꽃이 피었을 때 안을 들여다보면 노란 별 모양이 숨어있어요. ★ 뿌리 째 승지원에 심었던 박하가 드디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박하 뿌리를 보면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가 있어요. 어디에 심어도 살아남을 것 같은 느낌이지요. ♣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무거운지 슬쩍 누웠네요. 작은 동물이나 식물들에게는 빗방울 하나도 크겠어요. 개미들이 빗방울을 보는 것과 우리가 개울물을 보는 것이 비슷하겠지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