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려면 길을 걷다가 바닥에 뾰족한 돌을 밟게 된다면 내게 발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일을 하다가 날카로운 칼에 손을 베이게 된다면 내게 손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가 기분이 상했다면 내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된다. 나를 뺀 모든 것들은 나를 느끼게 해 준다. 나를 보.. 우리들 이야기 2020.02.27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그대가 동그라미가 되고자 한다면 그냥 지금 동그라미가 되어라. 그대는 동그라미다. 그대가 세모가 되고 싶다면 어떤 말도 필요가 없다. 그대는 그냥 세모가 되면 된다. 그대가 네모가 되길 원한다면 그렇게 된다고 확고히 믿어라. 그대는 네모가 되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어렵다는 안.. 우리들 이야기 2020.02.26
겨울길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겨울길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발뒤꿈치부터 발가락 끝까지 꾹꾹 딛어가며... 한걸음의 발끝만 목적지를 향하면 된다. 두세걸음 앞에 마음이 가있다면 지금 디딘 발은 미끄러지기 쉽다. 아무도 걷지 않은 새하얀 눈길 지금까지 걸어온 내 발자.. 우리들 이야기 2020.02.25
다 가져라 세상을 넓게 보자. 원한다면 세상 전체를 다 가져라. 대신 그 속에 내 것을 만들지 마라. 다 내 것인데 그 안에 내 것이 또 있을 수 있는가? 당신이 돈 1억을 원한다면 당신은 1억에 갇혀 그 이상을 얻지 못한다. 당신이 대통령을 원한다면 당신은 대통령에서 멈춰질 것이다. 당신이 안락한 .. 우리들 이야기 2020.01.28
비워진 마음 사라진 생각 마음이 비워지면 생각이 사라진다. 생각은 항상 번뇌의 씨앗을 품고 있다. 좋은 생각도 나쁜 생각도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고 잔여물을 남긴다. 그리고 그 곳에서 싹을 틔워 또 다른 갈등을 만들어낸다. 비워진 마음에는 생각이 따라오지 않는다. 오로지 혼의 소리와 그에 따른 행이 있을 .. 우리들 이야기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