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필리핀화산 근처 ‘물고기 떼죽음’ 폭발 암시?

호국영인 2011. 5. 31. 06:54
필리핀화산 근처 ‘물고기 떼죽음’ 폭발 암시?

필리핀 루손섬 남부의 활화산 근처 호수에서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역 주민들은 "화산 폭발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는것이다.

필리핀 언론매체에 따르면 마닐라 남쪽 60km지점에 있는

타알 화산 근처 호수에서 지난주부터 물고기들이 죽기 시작하더니

그 사체가 호수 일부를 덮을 정도로 늘어났으며 죽은 물고기들의

무게만 800t으로, 대부분 '밀크피시'라 불리는 '차노스'였다.

 

주민들은 "지난주부터 물고기들이 원을 그리며

떼 지어 헤엄쳤다."면서 "며칠 새 수십만 마리가 수면에

배를 들어내고 떠올랐으며, 이 미스터리한 일이 혹시 화산폭발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고 우려하고있는것이다.

호수와 인접한 타알화산은 1572년 호수 내에서

첫 발생한 이후 약 30회 분화하였고, 1911년과 1965년에는

각각 폭발과 해일로 1300여 명과 500명이 희생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1977년 분출하였고 화산지진 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경고 수위를 5단계 중 2단계로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지역 당국은 이번 떼죽음 사태는

화산활동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탈리사이 제나이다 멘도자 시장은 "무더웠던 여름에서 우기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기온이 하강하였고 호수 내 산소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물고기들이 죽게 됐다."고 설명하고있다.

주민들은 이런 설명에도 화산폭발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또 물고기 사체로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떼죽음이 계속되자,

수질오염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일부 비양심적인 상인들은

몰래 썩은 물고기를 내다팔다가 적발되기도 하였다.

이에 관리당국은 "물고기 사체들을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할 예정"이라면서

"썩은 물고기 불법 판매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고,

현지언론에 따르면 호수에 서식하는 8.4%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였고,

재산피해는 77만 달러(8억 3000만원)이 넘었다.

※  호수에서 많은 물고기가 죽어 떠오른것이

     보통의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예전에도 그렇겠지만   

     요즘은 화산이 일어나려고 하는 것의 조짐은 

     수 많은 물고기가 죽는다든가 수 많은 지렁이가

     길로나와 죽는다든가...

     아마도 땅속의 흔들림을 것을 느끼기 때문일것이고

     어쨋든 지금 지구의 땅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