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자위대 촬영 쓰나미 첫 공개...7분 12초의 교훈

호국영인 2011. 5. 3. 04:16

지난 3월 11일 대지진 직후 거대 쓰나미가 밀려오는

생생한 모습이 담긴 자위대 촬영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7분 12초 분량의 이 화면에는 해안가 지역이

거대한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이 화면은 당시 총리 관저에도 그대로 생중계되었던 것으로 전하여졌다.

대지진 발생 41분 뒤 미야기현 센다이시 상공에 도착한

자위대 헬리곱터는 피해 지역을 선회하며 정보 수집에 들어갔다.

센다이시 남쪽 상공을 비행 중 자위대원인

야마모토 씨와 사토우 씨는 유사시 헬기를 이용하여

사고 지역에서 촬영을 하며 초기 정보와 자료를 모으는 것이 주 임무였다.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각, 출동 이후 첫 번째

쓰나미가 마을을 덮치는 모습을 처음으로 목격하였다.

[녹취:헬리콥터 촬영 담당 자위대원]
"쓰나미가 나토리강을 범람시키고 있습니다. 와...뭐야. 이거."
쓰나미에 쫓기듯 차량 한대가 맹렬한 속도로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녹취:헬리콥터 촬영 담당 자위대원]
"쓰나미가 비닐하우스를 쓰러뜨리며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와...쓰나미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시 자위대가 촬영한 화면은 총리 관저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있었고, 자위대원의 절박한 육성과 함께

긴박하고 위태로운 상황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녹취:헬리콥터 촬영 담당 자위대원]
"화면 중앙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우와 엄청나네..."

쓰나미는 이미 도시 대부분을 휩쓸었고

콘크리트 건물 옥상에 대피한 주민들의 모습이 위태로웠다.

[녹취:헬리콥터 촬영 담당 자위대원]
"옥상에 다수의 사람들이 피난하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취:사토 유타카, 자위대 촬영 담당]
"피난한 사람들을 많이 봤고 돕고 싶은 맘이었지만

헬기 내부가 좁아 그들을 구조할 수가 없었습니다."

10분 뒤 헬리콥터가 바다쪽으로 기수를 돌리자

이들의 목소리는 더 다급하여졌다.

[녹취:헬리콥터 촬영 담당 자위대원]
"엄청난 쓰나미가 오는 게 지금 화면에 잡혔습니다.

쓰나미가 2파, 3파로 나뉘어 몰려 오고 있어요."

가족이 살고 있는 센다이시 상공을 날며 가족들 걱정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지만 정신없이 일을 하였다는 야마모토 씨.
자신이 촬영한 쓰나미 화면이 쓰나미의 무서움을 알리고

훗날 쓰나미에 대한 교훈으로 남게 되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  우리는 벌써 쓰나미에 대한 것을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자신이 겪은 것이 아니라 뇌리에서 벌써 살아졌기에

     다시 한번 되세겨 보자는 의미에서 카페에 올려보았습니다.

      이렇게 지진후에 오는 쓰나미가 더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고 느낍니다.

     자연은 화가나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되세겨보았습니다...

 

              *** 호국인촌 까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