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새벽녘
서릿발 속에서 피어난
길가의 노란색 꽃을 보며
나는 강인함을 배웁니다.
단단하게 얼어있는 땅 위에서
다음 해를 기약하며
시들어져가는 풀잎을 보며
나는 인내심을 배웁니다.
아무 계산도 없이
아무 불평도 없이 살아가는
새와 동물들을 보며
나는 순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가졌을 때 느끼는 부유함은 아주 작습니다.
비웠을 때 느끼는 풍요로움에 비하면...
나를 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이렇듯 내게
깨우침을 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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