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상대를 나처럼

호국영인 2021. 1. 19. 21:48

 

 

 

안녕하세요~ 블로그 친구님들.

강추위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단양에는 어제 눈이 참 많이 왔어요.

시골은 밤사이 눈이 오면 ?

아침에 처음 마주하는 풍경이 완전히 다른 세상 같아요.

발자국 하나 찍혀 있지 않고 눈만 소복소복 쌓여 있지요.

 

도심에서는 눈이 오면 출근길, 퇴근길이 만만치 않고

또 그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오늘은 눈쌓인 마당, 제가 걸어다니는 길과 대문 앞을

마당비를 들고 쓸기 시작했어요.

쓸다보니 약수터 나무다리 위도 미끄러워보여 쓸고,

차가 다니는 약수터 앞길도 쓸고...

팔이 좀 아프더군요~?

 

그러면서 이렇게 눈이 올 때마다

새벽같이 일어나 동네 골목을 쓸어내시던 분이 생각났어요.

아무런 대가없이 여러 사람들을 위해 수고하시던...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 중에

보이지 않게 수고하시는 분들의 덕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를 나처럼 생각한다면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로 흘러갈텐데요.

 

 

금새 약수터에 물을 뜨러 차가 한대 들어옵니다.

괜시리 뿌듯하게 미소가 지어지네요.

 

 

 

 

 

2020. 1. 19. 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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