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노랗게 빨갛게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산을 보니
마음이 함께 풍족해지는 느낌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아름다운 시간 보내고 계시겠지요? ^^
지난 번 승지원 공사 때
꽤 큰 칡이 나와서
잘 썰어 말려뒀지요.
쌀쌀해지는 날씨에 따뜻한 칡차~
아주 좋잖아요.
칡은 처음 씹으면 쓴맛이 나고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요.
쓴맛도 단맛도 건강에는 아주 좋아요.
밭에 심어둔 야콘을 서리를 한번 맞고나서 수확했어요.
굵직하게 잘 자라줘서 기특한 생각이 들어요.
여름에는 잎을 말려서 가루로 요긴하게 사용했었는데
추워지니 이렇게 좋은 간식거리를 주네요.
야콘은 캐자마자 먹으면 맛이 덜하고
조금 수분이 빠지고나서 먹으면
아주 달짝지근한게 맛이 좋아요~★
박하는 해마다 빼놓지 않고 수확하는 식물이에요.
올 봄에 승지원 뒷밭에 뿌리째 심은 박하를
벌써 두번째 수확하네요.
전에는 양이 많아 즙을 내려 먹었는데
이번에는 겨우내 마실 차거리를 만들었어요.
잘 말린 박하는 겨울에 기관지에도 좋고
화~한 맛이 정신까지 맑아지는 느낌~일품이에요. ♣
승지원 가는 길 나무가지들을 정리하면서
들국화가 어쩔 수 없이 잘려나갈 수 밖에 없어
차로 마시려고 말렸어요.
국화차 한잔에 따뜻한 고마움의 마음을...♥
올해는 김장을 좀 넉넉히 해서
지인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려고 해요.
그래서 미리 장독대를 앞마당에 묻어놓았어요.
블로그 친구님들은 김장 계획 잘 세우셨나요~?
맛있게 김장 잘 하시고
단양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이곳에 한번 들르세요~
맛있게 김장해서 식사 대접할께요~^^
곳곳에 단풍이 정말 아름답게 물들고 있어요.
바람이 한차례 불면
바스락거리며 떨어지는 은행잎이
마치 황금조각이 날리듯이 아름다워요.
마음이 바쁘면 계절이 바뀌는 것을 잘 못느끼지요.
바쁜 시간이라도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늘도 산도 강도 보시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시는 시간 가지시길 바래요.
2020. 10. 29. 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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