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일기

승지원, 새로운 시작

호국영인 2020. 10. 23. 19:02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블로그 친구님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

이곳도 벌써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떨어지고 있어요.

소백산과 양백산 사이에 자리한 여기는

다른 곳보다 찬 날씨가 더 성큼성큼 온답니다.

 

 

 

 

지난 주에는 승지원 공사를 했어요.

지난 여름 많이 쏟아진 비 덕분에

승지원에 오르는 임시 다리 위로

개울물이 범람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노깡을 더 추가해서

다리 공사를 시작했답니다.

 

좋은 일이 있으려나요~

공사 시작날 하늘에 뜬 무지개가

왠지 좋은 일들을 많이

가져다 줄 것 같은 기분이에요.

((((((()))))))

 

 

 

 

승지원 오르는 길,

비로 파헤쳐진 길을 돋우고

개울이 지나는 곳에

노깡을 몇 개 더 묻었어요.

이제 비가 많이 와도

노심초사하는 일은 없겠어요. ^_^

 

 

 

 

승지원 터를 닦고

공사를 하다보니

꽤 멋지고 번듯한 돌이 나와서

하우스 앞에 머릿돌로 세웠어요.

이제 글만 쓰면 되겠네요.

 

 

 

승지원 마당에서 밭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나무 다리를 철거하고

튼튼한 구름다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백산과 양백산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해도 되겠지요?

다리 옆으로 선물받은 영산홍도 쭈욱 심었고요~

내년 봄, 멋진 꽃밭을 기대해 봅니다.

 

 

 

넓어진 터를 오르며 내리며

마음이 한층 더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치열했던 여름비가 준 피해 덕분에

더 멋진 자리가 만들어졌어요.

앞으로도 새로운 무언가가 또 시작되겠지요.

우리는 늘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웃음 가득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______^

 

 

 

 

 

 

2020. 10. 23.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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