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화산재 직접 영향은 희박… 경제피해는 막대할 것"
백두산 화산 연구를 위한 남과 북의 전문가들이 29일 첫 만남을 가지면서 백두산 폭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산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그 영향, 특히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폭발시 피해 상상초월, 남한 직접 영향은 희박" 남한에 화산재 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지 여부다. 불을 붙인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학과 교수는 "지정학적인 위치와 바람의 방향(겨울-북서풍, 여름-남서풍, 봄·가을-서풍)을 감안하였을 때 남한에 화산재가 비처럼 내리는 등의 직접 피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측하고있다. 하지만 윤 교수는 "그러나 일시적으로 북풍이나 북동풍이 불어 화산재가 남쪽으로 확산될 경우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이고있다. 동해와 일본 중부 및 동북부를 거쳐 북태평양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고한다. 지난해 전세계 항공대란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경우 화산폭발지수는 '4'였다. 또 지구 대기 온도를 0.5도 이상 떨어뜨렸던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섬 화산폭발은 폭발지수가 '7.1'이었다. 아이슬란드,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규모를 웃돈다. 백두산은 천지 부근에 20억톤 가량의 물을 담고 있어 분화할 경우 화산 폭발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화산에서 분출된 황산화물 (용암가스와 화산재에 있는 황산입자가 혼합된 물질)이 지상에서 8km이상 상승한 후 북미와 그린란드까지 확산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한다. 일단 화산재가 확산되면서 러시아 원동지역-일본 동북지방을 통과하는 항공노선을 마비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승객수송은 물론이고 항공물류 수송에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약 10일정도 항공대란으로 운송이 중단된다면 대략 25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추정하고있다. 그는 이어 "주변 국가의 경제·산업· 사회에 심각한 도미노 현상을 파급시킬 수 있으며, 화산재의 분화량이 많을 경우 화산재들이 성층권에 머물면서 태양복사를 차단하면 냉해, 기근을 포함하는 전 지구적인 재앙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타격을 줄 것이고, 화산재의 양(화산폭발지수)에 따라 농업, 어업 피해에 따른 농작물·식량 피해, 항공기 운항 취소에 따른 경제적 손실, 기업 휴지, 청소비용 담보(clean-up cost) 증가, 호흡기 질환, 식수 오염 및 수질 관련 질병, 화산재와 산성비로 인한 건물 노후화 속도 증가 등에 손실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에 따른 보험업계 손실, 원화가치 하락, 금융시장 충격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 악화 등 많은 경제적 손실이 줄을 이을 수가 있다고본다. "백두산이 분화하면 전체 수출의 25%에 이르는 항공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유럽 항공대란을 몰고 왔던 아이슬란드 화산이 폭발하였을 때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내다 보고있다. 수출은 약 25억달러 줄고, 화산재 때문에 야외 활동이 위축도어 여행 등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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