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체험 수기 ☆

추운날..

호국영인 2011. 3. 22. 03:09

 

 추운날...

오늘 기촌에 올라오는 길에 옆으로 흐르는 냇물을 보니 다 얼어있더라구요..

낮부터 날씨가 좀 풀린 것 같았는데.. 그래도 아직 바람이 꽤 차갑네요.

 

저번주에는 일이 생겨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가게를 하시는데, 일하시는분께서 일이 생기셔서

일주일동안 제가 도와드려야 했어요.

그 기간동안 가게를 찾는 분중 저를 아시는분들께서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들이

"얼굴 너무 좋아졌다, 살이 붙은 것 같다, 건강해보인다" 라고들 하시더라구요.

 

움푹 파였던 부분도 새살이 올라오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간 치료를 못 받다 보니 주말쯤 눈에 통증이 조금씩 오더라구요.

하지만 오늘 선생님께서 눈에 잠깐 손을 대셨을뿐인데

눈에서 얼마나 많이 나오던지, 눈동자와 눈주변이 아주 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눈뿐만 아니라 얼굴과 머리와 발.. 여기저기에서 그냥 뿜어나오더라구요.

그러고나니 몸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어제 안경을 끼지않은 채

제 눈이 야맹증이 어느정도 인지 시험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밤늦게 한두개 정도 가로등이 켜진 길을 걷기로 했어요.

 

예전에 아예 보이지 않던 것들이 정확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약간의 형체는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워낙 어렸을때부터 밤에 눈이 보이지 않다보니

어둡기만 하면 두렵고 겁이나서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살짝 보이긴해도 두려움부터 생겨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천천히 한발한발 내딛었습니다.

넘어질뻔도 하고, 부딪히기도 하고, 큰일날뻔도 했지만

결국 한바퀴를 돌고 돌아왔습니다.

아직까지는 비틀거리기도 하고 밤에 무엇을 한다는게

무섭고 두렵고 또 다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눈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에 희망이 생겼어요.

 

언젠가는 두려움없이 밤에도 씩씩하게 걸을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 믿어요.

 

호국인님들~

요즘같이 추운날 옷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시고 건강조심하세요...

 

                   ***호국인촌 까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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