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풍에 4층 건물 와르르...

산사태에 30여명 실종


태풍 메기가 대만을 지나 중국에 상륙하면서 28일 수십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9일 중국 당국 등에 따르면 태풍 메기는 하루 최대 500mm에 이르는 폭우를 쏟아내면서 푸젠성에서만 15만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습니다.

또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20여채를 덮쳐 주민 30여명이 실종됐고 멀쩡했던 4층 건물이 폭삭 내려앉는가 하면 흙더미가 변압기를 덮쳐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3급 태풍 대응태세를 발령한 후 재난에 대비하고 있지만 태풍 메기가 물러가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 '차바'가 접근하고 있어서 중국과 대만 당국이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편집 : 왕지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