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보험금 노리고 두 남편과 시어머니 농약으로 연쇄 살해

호국영인 2015. 3. 4. 07:44

보험금 노리고 두 남편과 시어머니 농약으로 연쇄 살해

 

맹독성 제초제 먹이고 자살·폐렴으로 위장…친딸도 당해
"시름시름 앓다가 갔다"… 잔혹한 악마에게 희생된 가족들

 

↑ 경기경찰2청 이재원 광역수사대장이 범행 증거물을 들고 사건 개요를 설명하는 모습. 2015.3.3    

↑ 피의자 노씨가 경찰조사를 받는 모습. 2015.3.3    


"국을 끓이면서 농약을 조금씩 타 남편에게 먹였다. 시름시름 앓다가 갔다" 마치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경기도 포천에서 벌어졌고 보험금을 노려 전 남편과 현 남편, 시어머니 등 3명을 독극물로 살해한 여성의 범행이 몇 년만에 드러났고 이 여성의 친딸과 전 남편의 시어머니도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할 뻔했으며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살인, 살인미수, 존속살해, 사기 혐의로 노모(44·여)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 3년 동안 드러나지 않은 연쇄살인사건

3년 새 피의자 노씨의 주변 가족이 잇따라 희생되고 보험금을 10억원이나 탔는데도 노씨의 범행을 수사기관에서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만큼 범행수법이 교활하고 치밀했으며 2011년 5월 9일 첫 번째 희생자인 이혼한 전 남편 김모(사망 당시 45세)씨는 노씨가 맹독성 제초제를 섞어둔 음료수를 마시고 즉사했다. 당시 사망진단을 내린 의료진 소견은 '다발성 장기부전, 음독 의심'이었고 변사사건을 맡게 된 포천경찰서는 당시 김씨의 누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살'로 결론냈고 사업 부진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음료수병에서 나온 독극물 성분 등이 판단 근거가 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시 유서는 없었으나 생명보험도 사망하기 5∼6년 전이어서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사망하고 10개월 뒤인 2012년 3월 노씨는 이모씨와 재혼했고 2013년 1월과 8월 차례로 이씨의 어머니인 홍모(사망 당시 79세)씨와 이씨(사망 당시 43세)가 숨졌고 노씨는 이번엔 음료수나 음식에 농약을 조금씩 몰래 타서 먹이는 수법을 썼으며 제초제 성분이 몸에 들어가 폐에 염증이 생겼고, 둘 다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진단됐고 병원 치료 중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처리돼 수사기관에 아예 통보가 안 됐고 최근에서야 잇따른 거액의 보험금 수령을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 측의 제보로 수사가 시작되며 잔인무도한 범행의 꼬리가 잡혔다.

◇농약을 친딸에게까지…잔혹한 범행 수법

노씨의 잔인한 손길은 친딸에게까지 뻗쳤고 스무 살인 딸에게 농약을 조금씩 탄 음식을 먹여왔다. 다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노씨는 진술했으며 딸은 지난해 7월과 8월,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시어머니 홍씨는 농약을 탄 자양강장제를 마셨고 두 번째 남편 이씨에겐 국에 농약을 타 먹였고 현재는 판매·금지가 된 이 제초제를 구하려고 노씨는 주변 지인까지 동원했다.

또 첫 남편을 살해할 때 사용된 음료수를 전 시어머니인 채모(91·여)씨도 먹었다가 맛이 이상해 뱉어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어느 순간부터 노씨는 자신의 범행을 스스로 멈추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노씨는 경찰에 검거돼 "이제라도 잡혀서, (범행을) 멈출 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보험금 10억원 타내 쇼핑·취미생활

전 남편과 두 번째 남편 사망으로 인해 탄 보험금은 각각 4억5천만원과 5억3천만원이고 십여 건 보험에 가입해둔 김씨는 전 남편과 결혼생활 할 때 월 320만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납입했고 두 남편의 사망보험금은 모두 미성년자인 아들들을 대리해 자신이 수령했다.

첫 남편 사이에 태어난 딸에게도 농약을 먹여 몸이 아프자 입원 치료를 받게 하면서 보험금 700만원을 타냈고 이 돈으로 노씨는 하루에 백화점에서 수백만원을 쓰거나 동호회 활동을 위한 2천만원짜리 자전거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골드바와 차량을 구입했고 겨울에는 매일같이 스키를 탔경찰은 공범과 여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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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끝세상이라고 하지만 어안이 벙벙하게 만드는 엄청난사건

    이라고보는 것은 남편과 시어머님을 비롯하여 자신이 낳은 딸까지

    농약을 먹였다는 것은 인면수심아닌가.

    보험금을 타서 자신의 몸둥이를 위해쓰고자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에 누굴 믿고 살아야하는 것인지.

 

    이렇게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순간만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눈을 감으면 미래에 어떻게 될것이다는 생각조차 없기에

    다음세상은 없다고 생각해 이렇게 끔직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아닐까.

    그녀가 진짜를 알았다면 이렇게 끔찍한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인데..

 

    세상은 앞으로 점점 더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이 계속 일어날 

    것 같기에 마음이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느껴진다.

    이럴수록 우리는 자신을 위해 찾아가는 길을 찾아 생지옥속을 벗어

    나는 것이 그것만이 자신이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지금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세상에서

    서로가 믿어주는 세상으로 바꾸어가야 하는 우리가 이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