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정월 대보름

호국영인 2011. 2. 17. 01:23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열나흘날은 예전같으면 깡통에다 구멍을 뚫어

철사줄을 묶어놓고 깡통속에다 나무조각을 넣고는

을 붙여 철사줄을 잡고 빙빙 돌리면서 쥐불놀이를 하였어요.

그러다 잘못하여 철사줄을 놓치면 불이 나는 수가 있어서

아주 조심을 하여야 하였지요.

 

예전에는 아홉가지 나물과 오곡밥을 하여 오늘 아홉번의 밥을 먹었고

그리고 시골에는 가축에게도 아홉가지 나물과 밥을 담아서 갖다주었는데 

지금은 그런 풍속이 거의 다없어 졌습니다.

명절중에 제일 큰명절이 정월 대보름이었어요. 

보름이 지나면 바로 농사일이 시작되니까 

정월명절 부터시작하여 갖가지 나물과 여러가지의 음식으로 

잘먹고 힘을 내서 일을 하라는 뜻에서 

정월 대 보름날을 큰 명절로 치는 것입니다. 

그것보면 우리조상님들은 참 지혜로워던 것입니다.

 

지금의 현실의 흐름은 나혼자만 잘먹고 나혼자만 잘 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예전의

우리 조상님은 지신밟기라든가, 쥐불놀이라든가,

소원을 빌고자하는 달집 태우기라든가

이모든것은 자신의 나쁜것을 태워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바라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제만 하더라도 엄청난 눈이 온세상을 다덮었는데

보름날에도 쟁반같이 둥근달이 뜰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의 밝고 깨끗한 마음이 되기를 바라는 달님이있읍니다...

                 ***호국인촌까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