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우리나라에선 나흘에 한 번 꼴로 지진이 발생한 걸로 집계됐고 관측사상 최다인데 큰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한다.
건물이 흔들리자,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오고 서해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은 170km 떨어진 육지까지 흔들었다.
◀SYN▶ 진금자/전남 목포시
"2층에서 막 쏟아지는 줄 알고, 토할 뻔했어요." 지난 한 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모두 93차례. 연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관측 최다 기록이며 특히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인 규모 3.0 이상 지진도 17차례나 발생해 규모 면에서도 1979년 이후 가장 강했다.
기상청은 6일 지난해 한반도 지진 통계를 이같이 밝히고 이 중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17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유감지진'은 15회 발생해 예년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1999~2012년 사이 규모 3.0 이상 지진은 평균 9.2회, 유감지진은 8.2회 일어났다. 1978~1998년 사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지진을 측정했던 당시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19.2회, 규모 3.0 이상 지진은 8.8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서해에서 가장 많은 52회가 발생했고, 동해 15회, 북한 지역 7회 순이었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4월21일 흑산도 해역과 5월18일 백령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였다. 발생 지점이 서해에 56%나 집중된 점도 예년과는 다른 현상. 관측 이후 가장 심상찮은 1년이었지만, 기상청은 대규모 재앙은 없을 걸로 보고 있다.
◀INT▶ 이지민 연구관/기상청
"큰 여진도 많이 발생하지 않았고, 지금은 더 이상 발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지난 2009년 3백여 명이 숨진 이탈리아 라퀼라 지진을 교훈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 수차례 작은 지진에도 전문가들이 '큰 지진은 없다'고 발표한 지 1주일도 안 돼, 규모 6.3의 대지진이 터진 것이다.
◀INT▶ 이진한 교수/고려대
"(잇따른 작은 지진들은) 큰 지진을 야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사가 시급하다..."
원인도 모른 채 '대지진은 없다'고 짐작하기보다는, 빠르면 내년에나 착수할 수 있다는 기상청의 원인 규명 조사를 좀 더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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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가운데에서 마그마가 요동을 치며 끓고있는 있는데
환경의 변화에 지구자체가 병들어 우리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로에서 지진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세계가 다 흔들리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안전한가 하였는데도
지난해에 이렇게 많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기상청의 원인 규명 조사를 좀 당겨야 한다고 하는데
좀 당기는것이 아니고...
지금 오늘이라도 해야 할 정도로 시급하다고 본다.
마지막 세상의 끝에서 간당간당한 외줄을 붙들고
서있는 지금에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정신 차리고 자신들을 점검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