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기러기 아빠의 유언.."아빠처럼 살지 마"

호국영인 2013. 11. 11. 07:52

 

기러기 아빠의 유언.."아빠처럼 살지 마"

 

4년간 혼자 생활한 50대 남성 유서에서 자책

'기러기 아빠'로 4년간 혼자 생활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50대 남성의 유서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1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43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A(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친구 B(5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A씨가 최근 들어 '죽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전화를 해봐도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집에 가 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2009년 고등학생이던 아들 둘이 엄마와 함께 유학생활을 위해 미국으로 간 이후 혼자 살며 외로움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책상에 남긴 유서에서 자신의 삶을 자책하며 아들에게는 자기처럼 살지 말라는 유언도 남겼고 A씨는 유서에 "모든 분들한테 짐을 덜고자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OO, XX(아들 이름) 끝까지 책임못져어서 미안하다. 아빠처럼 살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 정말로 숨 막히는 세상이다."라고 이어 "아빠는 몸 건강, 정신건강 모두 다 잃었다. 아무쪼록 모든 분께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전기기사인 A씨는 최근 일감이 많지 않은 탓에 실직을 반복해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항공권 비용조차 마련하기 어려워 최근 4년간 가족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아들의 용돈 정도만 송금했고 유학 비용과 미국 체재비 대부분은 A씨의 아내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고 A씨의 이웃들은 A씨의 집 앞에 배달음식 그릇이 놓여 있을 때가 잦았다며 혼자서 밥도 제대로 해 먹지 못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A씨에 대한 발인은 이날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렸지만 A씨의 형제·친척만 참석하고 A씨의 아내와 아들들은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 유족이 항공권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쓸쓸하게 생을 마무리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경찰은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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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산다는 것이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인지???

    열이면 열 백이면 백 그들에게 하나같이 왜사는지를 물어보면

    모두가 자식을 위하고 누구를 위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모두가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지

    누구를 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식도 결론은 자신이 있기에 있는 것이고 남편도 부인도 모두

    자신인 내가 있기에 있는 것이지 그들이 있어야 내가 있는 것은

    아니듯이 자신을 버려가면서까지 외국유학을 보내야 하는지...

    알 수없는 세태가 아닌가하는 요즘의 우리나라다.

 

    지금 우리나라는 한국어까지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우리나라로

    들어와 살기를 원하는 외국인이 얼마나 많은데 궂이 없는 돈에 

    유학을 보내야 우리나라에서 큰소리치며 엄청나게 높은자리에 

    올라가는 것인지 몰라도 우리가 보기엔 그런 것도 아닌 것인데

    포장된 욕심을 내놓고 말할 수없는 가슴알이를 하여가면서 까지

    꼭 그렇게 까지 하여야 하는지...

 

    끝세상에서 무슨 호사를 누리려고 자식을 외국유학을 보내가면서 

    자신은 외롭고 힘든시간을 배기지 못해 죽음으로 자신을 마감하는

    결과를 보아야하는 우리네 지금 현실이 안타깝고 아쉬움뿐이다.

    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