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노란은행이...

 

 

벌써 노란은행이...

 

언제 은행이 익어 하나 둘 셋...         노란은행이 떨어졌네         낙옆을 쓸다보니 여기저기 떨어져         내가 첫번째인데 보아주세요하듯         군데군데 노란색의 은행이 보인다.           올해는 봄에 냉해를 받아서         잘 열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았는데          그래도 자신의 씨앗을 남기고자         굵고 튼실한 씨앗들이다.                 숫나무이기에 열매가 안 열린다고 했는데         몇년전부터 열리기 시작한 은행이         올해도 가지가 휘어져있다.         사건사고가 많은 우리 호국인 촌의         은행나무에서 올해도 변함없이         호국인 촌의 식구들이 먹을 수있는          영양최고인 노란은행을 선보이고 있다.            누구든 오세요.         노랗게 익은 은행을 나눠 먹을수있게...         매년 난로불 위에 구워먹는 은행은         호국인 촌의 식구들만 맛본것은 아니었으며         누구든 맛 볼수있는 호국인 촌         그런 자연속에서 노랗게 익은 은행처럼         우리는 자신의 정신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