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서울에서는 이틀에 한 명꼴로 아기가 버려진다

호국영인 2013. 9. 9. 07:36

 

서울에서는 이틀에 한 명꼴로 아기가 버려진다

 

버려지는 아기들이 올해 들어 크게 늘고 8일 서울시와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에 따르면 올해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아기는 모두 176명으로 작년 한 해 67명의 3배 가까이 된다. 이틀에 한 명이 넘는 꼴이다. 서울시 통계만 보면 유기된 영유아는 2010년에 4명이었다가 2011년 22명으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 67명, 올해 176명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8월 한 달에만 이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에 19명의 아기가 버려졌다.

서울시는 올해 말이면 251명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입양특례법 개정 이후 영유아 유기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개정 시행 중인 입양특례법은 입양 아동의 인권을 대폭 강화해 친부모가 출생 신고를 해야 입양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입양을 하려는 가정도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동과 친부모, 입양부모가 모두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이나 입양 사실을 감추려는 미혼모에게는 부담이 되고 결국 영유아 유기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까지 버려진 아기들은 모두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됐다. 올해는 4명이 교회 베이비박스가 아닌 다른 시설 앞에 버려졌다가 발견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시설 앞에서 영유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방에서도 올라와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놓고 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방에서 버려졌다가 발견된 아기는 2011년 64명에서 지난해 54명으로 오히려 감소했고 주사랑공동체교회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은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거쳐 장애아는 장애시설로, 비장애아는 일반 보육시설로 보내진다. 서울시는 지난 7월 말 주사랑공동체교회 벽에 '지금 안은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이입니다'라는 문구와 시가 도움을 줄 테니 아이를 버리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판까지 설치했지만 버림받는 아이는 계속 늘고 있다.

주사랑공동체교회 관계자는 "미혼모들 사연을 읽어보면 입양특례법 때문에 입양할 수 없게 됐다는 내용도 많아 법개정 논의가 필요하다"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지원만 해주면 미혼모들은 아이를 키우려고 한다. 정부와 서울시 등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길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아이가 없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버림받는 아이가 늘어간다는 게 안타깝다"며 "자원봉사 도움이 없었다면 아이들 돌보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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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있는 것인지...

    미혼모가 된다는 것이 현실에서는 아기를 기르는 생활고와 주위의    

    따가운시선을 피할수가 없기에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끔 만든

    사회의 절차까지도 모순이 아닐까.

 

    앞으로 세상에 태어나는 자체가 무서운세상인데

    어찌 이렇게 버림까지주며 세상을 살아게하여야 하는지

    알 수없는 사회라는 굴레속에서 돌고도는 사람들의 행태을보며

    버리는 마음도 아프겠지만 앞으로 커가야하는 어린생명들이

    버림을 받았다는 상처를 안고 세상을 살아가면 과연 세상은 바르게

    설수가 있을지 그것이 더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을 나혼자만이 살아가는것이 아닌 

    공유속에서 어울림으로 만들어지는것이 사회라보면

    미혼모라고 손가락질로 사람들이 만든 모순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묶어놓은 굴레고 그 굴레를 벗어버리고 떳떳하게 

    살수있는 사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본다.

 

    모든 사람들의 생명은 다 중요하고 똑같다.

    어느누가 더 위대하고 높은 것이 아닌 거지도 임금도 모두가 똑같은

    생명이기에 버리고 버림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며

    '나는 나'이기에 누가 버리고 버림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나는 나'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