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칠 때는 독도를 지키기 위해 뭐든 할 것 같이 열성인데 정작 독도는 지금 바다 속이나 바깥이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청정 독도를 위협하는 가장 직접적인 존재는 일본 우익이 아니라 우리들이며 여름이 깊어가는 독도 바닷속은 무성한 숲을 이룬 해조류가 장관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에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보이고 그물과 밧줄이 높이 4~5m, 둘레 10여 m 크기로 어지럽게 뒤엉켜 있다.
[홍성훈/(사)한국수중환경협회 회원 : 다이버 한 4명~5명이 손 벌리고 합쳐도 다 못 잡을 정도의 범위가 뭉쳐서 넓게 있었고요. 그리고 그것을 건져 올리려면 일반 사람의 힘으로는 힘들고 전체적으로 보면 크레인이나 바지선을 이용해서….]
조금 더 들어가보면 밧줄과 통발이 어지럽게 걸린 철제 구조물도 나타나고 어선들이 바닥에 걸린 그물이나 어구를 마구 버렸기 때문에 바다는 갈수록 오염되고, 어패류는 크게 줄었고 각종 공사와 방문객 증가로 쓰레기가 는데다, 수온 상승까지 겹쳐 해양생태계에 해로운 갯녹음까지 번지고 있다.
[김성도/독도리 이장 : 통발, 그물 전부 다 갖다 놓으니까 요런 새끼도 다 들어가는데….]
[김성도/독도리 이장 : 담배 딱 물고 산책하는 게 내 눈에 띄면 이 양반아 여기가 어디인데 담배 무냐? 그러면 (뭐라고 그러던가요?) 여기도 담배 못 피게 말리냐고 그러지.]
독도 바닷속에 방치된 쓰레기는 어림잡아 30톤. 국민의 자존심이자 해양 생태계의 보고인 독도.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못지 않게 그에 걸맞는 실천적인 보존노력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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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언제까지나 바다속을 더렵혀 우리들이 꼭 먹어야하는
수산물까지 먹지 못하게 하여야하는지...
그물, 밧줄, 통발이라든가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고 태워서
없애버린다면 바닷속이 저정도까지는 더렵혀지지는 않았을
것이며 또한 철제 구조물까지 그곳에 버리려면 차라리 독도에
공사를 하지 않으면 바다환경이 버려지지는 않았을 것이며
공사를 하고 남는 쓰레기를 바다에 꼭 버려야하는지???
그러니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볼 수밖에 더있겠는가.
우리들 스스로가 청정지역이라고 자부하던 이곳을 해롭다는
갯녹음까지 생겨나게 하여야하는지 알 수없는 사람들의 행태다.
지구자체를 망가뜨리는 장본인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독도를 진짜 아끼고 사랑하려면 많은 관광객이 그곳을 찾는
것도 아니며 바닷속에 버리는 담배꽁초하나라도 버리지않는
사람들의 생각이 되어야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모두가 정신을 차려야만 세상이 바로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