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어제는 감자를 캤다.

호국영인 2013. 7. 20. 05:26

 

어제는 감자를 캤다...

 

 

 

 

 

 

             어제는 감자를 캤다.

           초봄에 심을때보다 그래도 많이 캤다.

           작년에는 비가오지 않아 심을때 양만큼만

           캤다고 해도 무방 할 것이다.

           

           올해는 우기철이라 비가 계속오는 바람에

           썩을까봐 좀 늦게 캤으나 썪은 것은 없었다.

           다른 곳에는 비료를 많이주면 감자알이 굵고

           크다고 하는데 호국인 촌에는 나뭇잎썪은 것만

           감자위에 뿌려주었기에 그런지 화덕에다 불을 때

           감자를 쪄서먹으니 엄청 고소한 맛이난다.

 

           여지껏 감자를 먹었으나

           올해처럼 고소하고 감자가 맛이 있는 줄 몰랐다.

           감자는 소화가 잘 되며 밥보다 좋다고 하시는

           울 이여사님의 작품이다.

           봄에 씨앗을 심고 풀 뽑아주고 꽃 따주고...

           항상바쁜 울 이여사님

 

           사람은 누구나 움직여야 건강하기도하고

           살아가는 느낌도 있는 것이다.

           많지는 않아도 여럿이서 나눠 먹을 수가 있으니

           감자를 잡숫고 싶으면 호국인 촌으로 오세요.

           비료도 없이 완전 자연그대로 키웠거든요.

           싸주지는 못해도 나눠먹을 수가 있다는 것이

           우리는 즐겁고 기쁜 것이다.

 

           먹는것을 나눠먹을 수 있는 호국인 촌의 식구들이지만

           호국인 촌의 선생님은

           먹는것보다 더 중요한 정신을 이끌어주시며 

           당신이 갖고 계신 모든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시는

           신비속에 쌓여계시기에 그분의 깊이를 알 수가없지요

           선생님이 계신 곳이기에 아마 감자도 고소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