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과거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1889~1945)의 음식 검시관으로 일한 사실을 평생 남편에게도 비밀로 한 이야기를 죽기 전 마지막이라며 언론에 털어놓은 주인공은 올해 95세의 마고트 우엘크. 현재 독일 베를린에 살고있는 할머니는 반세기 이상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공식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할머니가 밝힌 이야기는 베일에 가려있던 히틀러의 생전 행동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20대 중반 시민군으로 징집된 그녀가 맡은 임무는 과거 조선시대의 '기미상궁'에 해당되는 음식 검시관으로 히틀러의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 미리 먹어보는 역할을 약 2년 반을 SS친위대의 감시 하에 기미상궁을 한 할머니는 매일매일 이 음식이 자신의 마지막 식사가 되지 않을까 벌벌 떨어야 했다. 할머니는 "히틀러는 영국군이 자기 음식에 독약을 섞었을 것이라는 피해망상에 시달렸다." 면서 "때문에 히틀러가 음식을 먹기 전 항상 나를 포함한 15명의 여성이 미리 음식을 먹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히틀러는 채식주의자로 내가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고기를 입에 대지 않았다." 면서 "그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대단히 훌륭했는데 히틀러는 독약을 먹을까 두려워 결코 식사를 즐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할머니는 연합군의 폭격 후 친척 집으로 도망쳤으며 숨어서 나치의 몰락을 지켜봤다. 그런 할머니가 이같은 사실을 오랜 비밀로 간직한 것은 바로 부끄러움 때문이었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나치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을까 두려웠다." 면서 "이 일을 했다는 것이 부끄러워 무덤까지 안고 갈 작정이었지만 이젠 죽기 전 비밀을 털어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나치에 가입한 적도 없었고 음식 검시관으로 일하는 동안 매 식사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렸다." 면서 "히틀러는 죽었지만 난 지금까지 살아남아 95세 생일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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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찌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유태인을
학살했는지 히틀러는 자신의 마음속에 잘못이라는걸
알았기에 영국군이 음식속에 독을 섞었을 것이라는
피해 망상속에 하루하루가 편하지 못하였듯이 히틀러가
먹을 음식에 독이 들었나 안들었나를 확인하려고 그
음식을 먹어봐야하는 할머니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죽을
수도 있다는 망상에서 얼마나 벗어날수가 없었을 것이다.
삶이란 누구나 나자신의 것이기에 할머니도 자신의 인생
속에서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기미상궁의 시절을 무덤
까지 가지고 가려고 한 것을 이야기함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무겁게 마음속에 감추고 쌓아놓는 것보다는
이야기함으로써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할수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세상을 살기에 죄를 짓는 것보다는 옳바른
생각으로 깨끗한 정신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