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선교사가 운영하던 50년 아동양육시설의 ‘두 얼굴’
아이를 수개월 독방에 가두고, 각목으로 때리고… ‘제천판 도가니’
설립 50년을 맞은 충북 제천의 아동양육시설에서 여러 해 동안 감금과 폭행 등 심각한 가혹 행위가 자행된 사실이 드러나 국가인권위원회가 원장과 교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시설을 설립하고 지난해 12월까지 원장을 맡았던 미국인 여성 선교사는 아동 보호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국민훈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시민상 등을 받았으며 이른바'제천판 도가니'라고 할 만한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지도·감독의 책임이 있는 공무원들은 손을 놓고 있었으며 인권위는 2일 시설 아동들을 감금, 학대한 혐의로 제천 J아동양육시설 박모(51·여) 원장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제천 시장과 충북 도지사에게 시설장 교체와 지도점검 강화 등을 권고했으며 난해 9월 기준으로 이 시설에는 총 79명의 보호아동이 있으며 설립 이후 1232명의 아동이 시설을 거쳐 갔다.
이 시설에서는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가혹 행위가 벌어졌다. 전임 사무국장으로 지난해 시설장이 된 박 원장은 아동들을 각목이나 몽둥이로 직접 때리거나 생활교사 등에게 폭행을 지시했다. 아동들의 도둑질이나 욕설을 막겠다며 억지로 생마늘이나 청양고추를 먹이기도 했다. 부원장의 며느리인 이모(42) 교사는 몽둥이로 아동들의 머리를 때리거나 '오줌을 싼다'는 이유로 베란다 난간에 아동들을 세워 뒀다. 다른 교사 6명도 일부러 밥을 굶기거나 대걸레 등으로 폭행하고 폭언을 퍼부었다. 겨울에 아동들을 찬물로 씻게 하고 베개 등 생필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른바 '타임아웃방'이라는 독방을 만들어 아동들을 가둬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건물 3층 원장실 옆에 타임아웃방을 만들어 놓고 통제를 따르지 않는 아동들을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몇 달씩 감금했다. 피해 아동들은 "3개월 동안 벽만 바라보고 지내 자살까지 생각했다"거나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해 식사 시간까지 소변을 참았다"고 진술했다. 갇혀 지낸 아동들은 이 방 책상 서랍에 독방 수용에 대한 불만이나 욕설을 빼곡히 적어 놓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박 원장은 "훈육에 좋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전임 원장인 미국인 H(77·여)도 이런 인권 유린 행위를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수년간 가혹 행위가 이어졌지만 감독 기관인 제천시는 일부 가혹 행위를 확인하고도 별다른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시설 점검을 맡았던 충북 지역 상급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학대 상담팀장은 해당 시설에서 2006년까지 교사로 재직했다. 그는 독방 수용과 마늘을 먹이는 행위 등에 대해 오히려 "인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변호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반복되는 아동보호시설의 인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아동위원 등이 참여해 지자체가 실질적인 지도점검을 벌이도록 해야 한다"면서 "회계처리 감독을 강화하고 아동 치유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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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탈을쓴 사람이 아닌 맹수같은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돕는 사회를 바라는데
어린 아이들을 독방에 가두고 때리고 하여 불만과 오기와
미움으로 가득하게 마음에 채우며 살아가는 그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왔을때 그들의 생각과 행동은 과연
어떠할까 아이들이 사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시설 관계자들이나 이를 묵인 혹은 동조자들은 단 한번쯤
이라도 생각해 보았는지...
어린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워도 아동 양육시설에서 마음의
아픔을 갖고 크고있는 아이들을 끌어않고 아픈곳을 쓸어
주어도 시원찮을터인데 그런 아이들을 각목으로 때리고
가두고 어린아이들이 먹지 못하는 청량고추, 마늘등을
먹였다면 그것이 사람으로써 할 짓인지...
그렇게 하라고 시킨 원장을 비롯하여 교사들 지도,감독하는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자식들 이라면 과연 그렇게 했을까.
이런 사람들은 짐승보다도 못한 인면수심같은 사람이다.
짐승중 원숭이는 남의 자식이라도 사랑하고 업고다니며
떨어질까 염려하며 물고 뜯고 키우는데 하물며 사람이
이렇게 까지 할 수없는 것인아닌가.
시설을 설립한 전임 원장인 미국인 H(77·여)도 이런 인권
유린 행위를 알고 있었다고하는 것만으로도 그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그가 이시설을 설립하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도 없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5월의 어린이날괴 더불어
가정의달에 마음아픈 뉴스라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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