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체험

비를 바라보며...

호국영인 2012. 9. 17. 07:42

 

비를 바라보며...

 

빗줄기을 바라보며 어린시절 생각이 나는군요.

사랑방에 둘려앉아 호박따다 부치게 만들어 막걸리 한잔에

행복한 얼굴로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 하시던 이야기

풍년을 생각하면서 고생하고 힘든 일들속에서도

막걸리 한잔에 웃음짓던 그모습들...

지금도 그때 그모습을 생각해보니 그렇게 정겨운 이야기속에는

거짓없는 참된 진실에 담은 얼굴들이 스친니다.

 

들녁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이 오늘도 비를 맞으면서

자기을 키워준 주인을 위해 몸소 고개 숙이고 건강한 자태로

주인님 잘가꾸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속깊은 뜻을 몸소 비추어주고...

이렇게 서로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끼고 사람하는 마음으로

농사일을 한다면 아마도 행복이라는 단어가 무색할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서로을 공유하면서 같이 삶을 살고 있는것인데

누가 누구가 아니고 너도 내가되고 나도 네가 될수있다는

생각으로 생을 위해 삶을 위해 고리가 이여진다면

후회없는 시간들이 만들어질것이다.

변함없는 시간속에서 또 다시 과정이라는 흐름을 잘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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