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우리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삶의 주제

호국영인 2012. 5. 16. 04:42

 

우리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삶의 주제...

 

모든 사람은 마음 속에 '영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성이란 나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높은 느낌,

고요하고 깊은 감동입니다.

영성은 오직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을 분석하려는 생각이 일어난 순간

이미 영성으로부터 끊어져 나온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크고 작은 영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그 영성을 알아보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하고,

그것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극복해내서 보람을 느끼고

따뜻한 감동을 느낄 때,

그것은 내 안의 영성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어 그 사람이 행복할 때

내 마음도 행복해질 때,

그것도 내 안의 영성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주어

내가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

그것도 내 안의 영성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어떤 글을 읽고 감동을 받을 때,

그것도 내 안의 영성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어떤 삶의 경험 속에서 감동을 받고 무언가를 깨달을 때,

그것도 내 안의 영성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삶에서 내가 품은 꿈을 향해 진실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나아가는 것,

그것도 내 안의 영성을 느끼면서

그것을 추구하고 향해가는 것입니다.

 

심지어 불효자가 평생 부모님에게 불효만 하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뉘우침의 눈물을 흘리는 것,

그것은 그 불효자 안에 있는 그가 평생 외면해온 영성이

그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싸움질만 하는 건달, 깡패라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어떤 옛노래를 들으며 마음이 아련해지고

부모생각, 가족생각, 부인생각,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것,

그것도 그의 안에서 영성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이러한 영성을 느끼는 순간,

마음 속에서 높은 느낌,

고요하고 깊은 감동, 진리를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진리란 내면에 영성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것입니다.

진리는 내 안에 있는 영성 그 자체입니다.

모든 가르침, 진리적 글귀는

내 안에 본래 잠재되어 있는 영성을 느낄 수 있게

연결해주는 도구들입니다.

그래서 진리는 밖에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내가 알든 모르든 내 안에 영성으로써 늘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영성은 하나입니다.

그것에는 종교도 없으며, 모든 시대, 국경, 문화를 초월해서 하나입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똑같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태초의 성인들이 본래 인류에게 가르치고자 한 것은

바로 이 하나의 (범우주적) 영성이며,

그것을 밝혀나가고 완성시키는 길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성의 깨어남의 정도,

밝기에 따라서 느낄 수 있는 영성의 깊이, 진리의 깊이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건달이나 깡패는 어떤 심오한 뜻이 담겨있는 글귀,

가르침을 읽어도 영성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비웃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그 글귀가 담고 있는 진리를 알아볼 만큼

영성이 밝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성이 밝지 못한 이유는

그들의 일상이 영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폭력, 살인, 도박, 사기, 협박, 범죄,

이것들은 나를 내 안의 영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일반인들 또한 방탕한 생활을 하면

내 안의 영성으로부터 멀어집니다.

 

그리고 특정 논리나 생각, 감정 자체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빠져도 영성으로부터 멀어집니다.

가장 근본인 영성을 제껴두고

이성이나 감성 자체에 빠질 때 말입니다.

영성은 이성, 감성의 근원이자 부모입니다.

이성, 감성은 영성으로부터 나온 자식입니다.

모든 논리적 생각, 감정은 궁극적으로

영성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빌려쓰는 도구들입니다.

어느 특정 생각, 감정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면

영성으로부터 멀어지고

그 마음은 서서히 길이 아닌 이상한 곳으로 빠집니다.

언제나 궁극 목적지는 내 안의 영성이어야 합니다.

생각과 감정은 이를 보조해주는 보조자들입니다.

 

영성을 잃지 않는 방법.

그것은 내 마음 속에 '순수함'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순수함이란 맑고 투명한 마음입니다.

어떤 무언가를 바라볼 때 과거에 인위적으로 만든 생각, 편견,

감정이 전혀 없이 항상 순수하게 지금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마음이 순수해지면 그로부터 영성을 알아보고

느낄 수 있는 내면의 눈, 내면의 직관이 나옵니다.

순수함을 간직하면 현재 내가 아무리 잘못된 길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결국엔 내 마음 속의 순수함이 반드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진리의 길로 인도해줍니다.

순수함으로써 임한 삶의 모든 순간은

아무리 그 결과물이 성공적이지 못하다 하더라도

여전히 완전하며 본질에 어긋남이 없습니다.

삶의 해답은 순수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내 마음 속에 순수함을 찾아 간직하기 위한 첫걸음은

내 마음 속에서 '고요함'을 찾는 것입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순수함이 나옵니다.

고요함을 잃을 때 순수함이 깨지고,

고요함을 간직할 때 순수함이 스스로 나옵니다.

순수함은 항상 고요함 한가운데서 탄생합니다.

고요함은 순수함의 부모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결국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는 것은

돈이나 물질적인 것들이 아니라,

내가 살아오면서 내 안에서 느끼고 발견해온 영성의 순간들입니다.

내가 감동받은 크고 작은 순간들,

그리고 삶의 근본적인 무언가를 내면으로부터 깊게 깨달은 순간들.

이것들이 결국 내게 영원히 남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죽어서도 없어지지 않고 가져가는 영원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삶에서 가장 의미있는 일은

결국 없어져버릴 일시적 쾌락, 향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 영원히 남겨질 내 본래의 영성을 찾고 발견하고,

점점 밝게 밝혀나가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현재의 내가 아직 알아보지 못하는

영성들(가르침, 지혜)이 있을 수 있으며

그것들에 대해 현재의 나는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그것들을 향한 거부감과 반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내 안에 그것을 알아보는 해당

영성이 아직 깨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정말 진리라면

내가 순수함을 잃지 않고 나아가다 보면

훗날 언젠가 내 안에서

그 영성이 깨어나고 그것을 알아보게 되는 때가 옵니다.

그러면 그것은 이제 삶 속에서 나의 또 하나의 소중한 일부가 됩니다.

그리고 그만큼 내 영성의 영역이 전보다 커지고,

그리하여 내가 이제껏 과거에 느껴왔던

그 어떤 느낌들보다도 높은 영성의 느낌,

더욱 높은 질의 감동을 느끼고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현재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무언가를

나서서 부정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들은 훗날 나의 영성의 발전의 씨앗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서서 부정하는 것은

나의 영성의 발전의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의 소중한 것을 짓밟거나 공격하지 않아야 합니다.

나에게 내 영성이 소중한 것처럼

그 사람에게도 그의 영성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떠나서 그 사람이 소중히 여기는

그 사람의 영성을 그 자체로써 존중해주는 것.

그것이 순수한 마음입니다.

 

나의 삶에서 내가 궁극적으로 가치를 두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영성인지, 그것이 아닌 낮은 것들인지.

낮은 행복인지, 높은 행복인지. 

 

마음 속에서 낮은 것들의 유혹, 시련을 극복하는 방법,

그것은 그것들보다 높은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높은 것을 깨달으면 그 순간부터

내 마음 속에서 낮은 것들은 스스로 저절로 없어집니다.

왜냐면 내가 그것들이 높은 것보다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내가 더 이상 그것들에게 관심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정말 높은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추구하면,

그 순간부터 마음 속의 온갖 낮은 것들은

스스로  완전히 소멸되어 버립니다.

내가 이제 그것들에게 더이상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 순간부터 내 안에서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그 높은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이상

그것을 추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높은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깨닫기 위해서

우리는 언제나 마음 속에 겸허함, 순수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마음으로 세상 모든 것을 대하면서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어딘가 반드시 있을

보다 밝은 영성의 빛을 찾아서 끊임없이 나아가려는

한결같은 마음가짐을 간직해야 합니다.

그것이 순수한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