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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씨“처량한 신세전주 떠날까”

호국영인 2012. 4. 30. 00:37

 

 

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씨 “처량한 신세…전주 떠날까”
    

전주 한옥마을에는 승광재라는 예쁜 한옥이 있다. 승광재(承光齋)란 빛을 계승하는 집이란 뜻이다. 이곳에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씨(71)가 살고 있다. 승광재는 외지를 전전하던 황손을 모시기 위해 전주시가 지은 것이다. 전주시민들은 황손이 한옥마을에 터를 닦고 있다는 상징성에 든든해 했다.

어린이나 가족들이 승광재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마지막 황손과 함께 황실을 체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깊은 추억이 될 터였다. 한옥마을은 황손이 둥지를 틀면서 조선왕조 발상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이유의 그 중 하나이다.

그런데 요즘 황손 이석씨의 심경이 편치 않다. 일주일에 3~4일은 승광재에 머물던 그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한옥마을 주민들은 “이러다 황손께서 이삿짐을 싸버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황손이 주도하는 승광재 체험프로그램도 4개월째 중단되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기에 황손은 전주를 뜰 생각까지 하게 된 것일까. 이유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주민과의 마찰이었다. 승광재 때문에 바람길이 막혔다고 생각한 주민은 소음과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시비를 걸었다. 체통을 목숨처럼 생각한 황손으로선 감당키 어려운 수모였다.

황손에 대한 예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2004년 전주에 온 그는 전주시로부터 매달 75만원의 생활비를 역사해설 강사비 명목으로 받았다. 그나마 8개월전부터 150만원으로 올랐다.

황손은 전주시에 승광재 관리인을 배치해 달라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손 전시장 개설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다. 마음이 상한 황손은 승광재 현판을 떼어갔다가 지난 17일 다시 부착했다.

황손 이석씨가 승광재를 찾은 고교생들에게 역사 강의를 하고 있다.



황손 이씨는 23일 “전주를 제2고향으로 알고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을 펼치며 전국에서 전주에 대한 역사 강의를 해 왔다”면서 “나이 칠십이 들어가는데 생활비도 조달하지 못하는 신세가 처량해졌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어쨌든 전주는 조선왕조 역사가 서려 있는 곳이어서 떠날 생각도, 떠나서도 안될 것”이라면서 “5월에 열리는 한옥마을 행사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 이종희씨(51)는 “다른사람도 아닌 마지막 황손은 상징적 인물인데도 이렇게 모신다는게 말이 되느냐”면서 “전주시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보훈 차원에서 접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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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정많은 대한민국의 인심일까?

      다른사람도 아닌 마지막 황손은 상징적 인물인데...

      옛것이 있여야 새것이 있고

      조상이 있여야 자손이 있는것인데.

 

      나라을 위해서 일하는사람들은 무엇을 하는것일까.

      제사상에 김.조기 사놓고 울지 말고

      살아계실때 효도하라는 옛 조상님들 말씀...

 

      평민도 아닌 황손인데

      이러한 글이 인터넷에 나오고 있다니...

      대한민국의 한사람으로서 진정 안타까운 심정이군요.

 

      정많은 대한민국의 이름은 어디로 가고

      자신들만 살기 위하는 아부였던말인가.

      다시한번 생각해도 이문제는 이해가 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