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명절이오고있읍니다

호국영인 2010. 9. 18. 21:18

들녁을 바라보며 오곡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 들녁

햇쌀을 만들고 덜익은 과일을 쳐다보면서 흐믓한 미소로

내일은 따다가 조상님 상에 올린다는 생각때문에

그동안 땀흘린 보람이 즐거움으로 남기면서

고생과 고통은 생각에서 사라지고

부지런히 종종걸음 움직이는 그 어른신들

추석이라는 명절이 그렇게 시골분들에게 행복을 줍니다

 

자식들과 며느리 딸 손자 손녀 만난다는 생각만 해도

부모님의 마음은 갑자기 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추석이라는 명절은 형제 자매 남녀 노소 어릴적 고향친구들

모두 만남의 날이라고 이야기 하고싶군요

행여라도 안보이는 일가친척 안부전하고

동네 방네 웃음소리 동물들도 이날만큼은 꼬리흘들며

주인인심 나그네인심 바라보는 눈빛도 반가운미소

오곡이 풍성하니 만나는 인심도 이날만은 풍년입니다

보고 또 보아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도

어른들의 입가에는 표현할수없는 웃음이 보입니다

 

만남의 행복도 떠나보내는 생각도 같이 느끼면서

매일 매일 추석날이라면...

아쉬움이 부모님의 눈가에는 이슬같은 눈물이 핑 돌고있고

잘살으라고 가슴벅찬 마음에 인사를 가슴에 남기고

고추 마늘 챙기면서 행여라도 더줄것이 없는가

보따리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 

검게탄 얼굴에는 인생주름이 코날이 찡하게 만들고 

두빰에 내리는 이눈물 철이드는 눈물일까요

어른들의 진정한 사랑이 눈앞에 아롱거리는 날입니다

 

오늘 만큼은  조금 더 큰사랑을 나누세요

오늘 만큼은  조금 더 넉넉하게 주의을 보세요

오늘 만큼은  조금 더 옛어른들의 말씀을 기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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