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버린 약… '괴물' 현실로?

호국영인 2012. 3. 3. 00:29

 

무심코 하수구에 버린 약… '괴물' 현실로?

몇 년 전 프랑스 베르톨레 인근의 한 강을 조사하던 과학자들은

희귀한 현장을 목격했다.
물고기의 건강 상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컷도 암컷도 아닌 '중성 물고기'를 발견하게 된 것. 당시 강 하류에 서식하던 야생 돌고기(gudgeon)의 약 60%가 중성으로 판명됐는데, 수컷의 경우 혈중 비텔로제닌 (vitellogenin) 수치가 매우 높은 상태였다. 비텔 로제닌은 암컷 동물의 혈액 내에만 주로 존재하는 난황단백질 전구체로, 수컷 물고기에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죄 없는 물고기의 몸에 왜 이처럼 가혹한 형벌이 내려지게 된 걸까.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힌트는 있다. 조사가 이뤄진 강의 어귀에는 스테로이드 약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제약기업의 공장이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프랑스의 중성 물고기 사건은 우리 주변의 수자원에 잔류돼 있는 의약물질의 위험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껏 의약물질의 위험성은 많이 간과돼 왔다. 워낙 일상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물질이다 보니 막연히 안전한 것으로 믿었던 탓일 것이다.
밝혀진 바로는 이 현상은 피임약 성분인 합성 에스트로겐이 하수처리공정에서 완벽히 제거되지 않고 물 속에 잔류하며 어류에게 영향을 미친 결과다. 이와 관련 2007년 북미의 한 연구팀은 EE2라는 에스트로겐 활성화 물질을 커다란 호수에 저농도로 녹여 물고기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2~3년에 걸쳐 물고기가 멸종되는 과정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유사한 예로 파키스탄 뱅골민목독수리의 개체수 감소 현상도 있다. 관절염 등에 쓰이는 비(非)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디클로페낙(diclofenac) 성분에 오염된 멋잇감을 섭취한 독수리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 2004년의 조사에 의하면 12년 전을 기준으로 총 개체수의 약 99%가 감소했다. 사실상 멸종에 이른 셈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물환경 내의 의약물질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00년대 들어서다. 2002년 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미 전역의 13개 강에서 95종의 의약물질과 호르몬, 유기오염물질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 오염원이 존재하지 않는 자연환경, 즉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까지 항생제, 소염제 등의 성분이 검출됐고 이는 대중적 우려와 학계의 문제의식을 촉발시키는 계기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의약물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검증된 바 없다.그러나 일부 사례에서 보고된 피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앞서 언급한 중성 물고기의 출현과 같은 생태계 교란 현상이 대표적인 예다.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이 같은 현상을 결코 쉽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생태계에서 보내는 이상신호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물고기나 새의 개체수가 줄어들기라도 한다면 그것은 전체 생태계 구조의 붕괴를 야기할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물환경 내 의약물질의 폐해는 비단 동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의 건강과도 직결돼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인체에 어떻게, 얼마나 유해한지는 누구도 정확히 대답할 수 없다. 학계조차 아직까지 위해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두통 환자가 섭취하는 타이레놀 2알의 경우 1g, 결국 하루 섭취량을 따져보면 3~4g이나 된다. 우리가 먹는 물의 타이레놀 오염도가 1ppb라고 봤을 때 하루에 마시는 2ℓ 정도의 물을 통해서는 고작 2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의 타이레놀 성분을 섭취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 정도는 매일 먹는다고 해도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 실제 먹는 물의 타이레놀 오염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식수원의 의약물질 오염 사례는 강, 하천, 지하수, 하수처리시설 등에서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 한강을 비롯한 4 대강 유역 하천수에서 카페인과 위궤양치료제 등의 의약물질이 외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검출돼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수준은 대개 물 1ℓ당 나노그램(ng, 10억분의 1g) 수준이다.
이런 상태라면 물고기처럼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경우 비교적 의약물질의 위해성에서 자유롭다고 봐도 할까.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수 있다.
잠재적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아무리 미량이라도 평생 동안 그 물을 마시거나 그러한 환경에 지속적인 노출로 건강 또는 생태계에 어떤 피해와 유전적 변이로 인한 괴생명체가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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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멱으면 약이 되지만 버리면 독이 된다는 사실를

    약을 연구하고 만들어내고 제조하는사람들은

    우리 일반인들 보다  더욱 잘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사람 생명을 살리고 병을 고처야할 약들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독이 되도록 몰래 마구버려

    생명체의 필수적인 에너지원에 속하는 물에다 섞어놓는 

    즉 물에다 독을 몰래 타서 독극물을 만드는짓들을

    병을고치고 생명을 살려야하는 직업을가진 사람들

    사람들이 하는짓인가? 끔찍하다못해 무서운 생각이든다.

    

    이들에게 어떻게 생명을 맡긴단 말인가?

    우리는과연 누구를 믿고 살아가야 한단말인가?

    

    우리 주위에 늘어가는 것은 방사능, 독극물, 쓰레기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만 쌓여가니 세상 살아가기가

    점점어려워 지는것을 느끼며

    우리 후세들이 걱정이다...어떻게 살아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