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리 쓴소리

떡밥 과 낚시

호국영인 2010. 8. 27. 20:31

진짜 낚시를 하는 방법을 아시는지요...?

사람들 중에는 고기잡이 낚시를 맹목적인 취미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낚시에 대한 그 속에 숨어있는

세상이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사람들 생각으론 낚시는 고기를 잡기위하여

또는 자연 속에서 즐기고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며 

자신만이 낭만을 아는 듯이 자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힘없고 굶주려 배고픈 연약한 물고기를 상대로

바늘에 꿰인 지렁이를 이용하여

힘없는 물고기의 생명을 취미삼아 희롱하는 것이

사람들의 낭만이고 물고기보다 힘이 있는 것의 자랑이고 즐거움인가? 

물고기와 바꾸어 생각해 보자.

 

이제부터 진짜 세상이치 속에 숨어있는 낚시하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낚시꾼의 목적은 대어를 낚는데 있을 것이다.

대어를 낚으려면 우선 좋은 자리를 선택해야 하고

다음은 자리를 편하게 잡은 다음에 물고기들이 몰려들게끔

먼저 인사치레로 밑밥인 떡밥을 듬뿍 뿌려놓고 기다리면

잔챙이인 작은 물고기들이 몰려 들것이다.

그러면은 돌을 던져 잔챙이 들을 쫓아내면

떡밥 때문에 잔챙이가 또 다시 모여들 때

 

잔챙이를 잡아먹으려고 그보다 큰 중탱이들이 따라 모여든다.

이때 중탱이에 욕심을 내지 말고 또 한 번 돌을 던져 쫓아버리면

흩어져 도망갔던 잔챙이들과 중탱이 들이 같이 몰려들면서

큰물고기 왕탱이 들에게 알려 이것이 무슨 갑작스런 횡제인가 하며

먹거리 종합시장을 누비듯 왕탱이 들이 정신없이 먹이를 먹을 때

큼직하고 살이 오른 통통한 지렁이를 낚시 바늘에 꿰어 던지면

왕탱이는 아무의심 없이 그만 덥썩 물어 낚시에 잡히는 꼴이 되는 것이다.

 

우리 인간사회 또한 이와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낚싯대를 잡은 권력자 들은 잔챙이인 서민들을 건들이지 말고

중탱이 들인 중산층을 잘 다루어

대어들인 상류층을 상대하는 방법을 터득하여야 할 것이다.

국민의 칠팔십 프로가 서민들이 아닌가?

국민의 대다수가 서민들인 것이다.

그 서민들이 땀 흘려 모든 생산과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 안 될 생필품들과 먹거리들을 만들어내어

우리 모두가 그 혜택으로 살아가지 않는가?

권세와 부만으로 살수가 없지 않은가?

서민이 있기에 그들이 있을 수 있지 않는가?

 

그들이 열매라면 뿌리는 서민들인 것이다.

뿌리에 영양가 거름을 듬뿍 아낌없이 나눠 줄때

건강하고 탐스러운 열매가 기대되는 것이지

뿌리에 거름주기를 아까워하면 탐스런 열매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며

다음을 생각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우리 상 중 하 층이란 삶의 높낮이 보다

다 같은 우리라는 같은 사람들의 테두리 속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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