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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임종 앞두고 전 재산 기부

호국영인 2011. 12. 13. 00:07

 

위안부 할머니 임종 앞두고 전 재산 기부
`기부천사' 황금자 할머니 "어려운 학생 위해 써달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은행 예금, 임차 보증금을 포함해

 내 재산 모두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주세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88) 할머니가 임종을 앞두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기부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서울 강서구가 12일 밝혔다.

황 할머니는 2006년과 2008년, 2010년 세 차례에 걸쳐

4천만원, 3천만원, 3천만원씩 총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기부 천사'다.

이러한 선행이 세간의 화제가 돼

지난 7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할머니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빈병과 폐지를 주워 이를 내다팔았다. 또 끼니는 인근 복지관에서 때우고

겨울철에는 난방비마저 아끼며 찬 방에서 지내는 등 검소한 생활을 했다.

이렇게 모은 돈과 정부에서 매달 지원하는

280여만원의 생활안정 지원금으로 장학금을 쾌척했으며,

남은 전 재산도 사후 기부를 하기로 한 것이다.

강서구는 황 할머니가 구 장학회에 증여하기로 한

재산이 약 3천만원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황 할머니는 한 평생을 배를 주리며 외롭게 살았다.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난 황 할머니는 13살 때 길을 가다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한 유리공장으로 끌려갔고,

3년 뒤 간도 지방으로 옮겨져 위안부 생활을 했다.

광복 후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가정을 꾸리지 못하고

길에서 떠도는 아이를 양녀로 맞아 키웠다.

그러나 아이마저 10살 때 죽고, 할머니는 평생을 홀로 살아왔다.

할머니는 현재 노환으로 병세가 악화돼

음식물도 섭취하지 못하는 등 매우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구 조례에 따라 구민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황 할머니는 병세가 심해지기 전

구 장학회에 재산을 증여하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해

현재 공증까지 마친 상태"라며 "자신을 위해서는 늘 아끼고 절약하며

사셨지만, 주변을 돌보고 베푸는 데는 전혀 인색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한많은 이세상 정을주고 몸만가니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결국은 가야 하는세상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하지요.

    평생을 모은 재산도 가지고 갈수없는 것이 그 길이랍니다.

    

    그길만큼은 가고싶어서 가는것이 아니고

    태어날때 이미 정해진 일이랍니다...

 

   호국인촌 그분의 말씀이 순간 스치고 지나가는군요.

   잘하는것은 본전이다는 그말씀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과연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을 알아야하며 

   끝과 시작은 바로 이여지는 고리라는 것을 생각해보니

   잘하는것은 본전이다고 하시던 말씀이 바로 이뜻이군요

 

   우리는 이렇게 현실에 세상과 저세상을 이해못하고 있지만

   결국은 이해못하는 저세상으로 가야하는 숙명적인 일이있지요.

   좀더 생각하고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