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인간 창시자, 사망 후 냉동고 택하였는데…
"뇌 신경세포 살아날 확률 50% 불과… 절반 죽으면 기능 잃었다고 봐야해"
인체 냉동 보존술 주장하는 사람들 "미래 나노미터 로봇 기술에 희망"
↑ 높이 2m의 액체질소탱크. 영하 196도로 유지되는 이곳은 일종의 '간이 무덤' 이다. 알코르사 제공
↑ 1993년 개봉한 영화 '데몰리션맨'의 한 장면. 죄를 짓고 냉동 감옥에 수감됐던 스파르탄(실베스타 스탤론)이 깨어나고 있다. 이러한 인체냉동보존술은 영화 속 상상력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액체질소탱크에 누워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약 250여명에 이른다
그의 '간이 무덤'은 영하 196도인 액체질소탱크이며,
한 생을 다한 사람은 땅으로 돌아가기 마련인데
지난달 23일 사망한 미국 과학자 로버트 에틴거는 냉동고를 택하였으며,
언젠가 소생할 날을 기다리면서.
그는 1960년대 죽은 사람을 되살릴 기술이 발전할 때까지
시신을 냉동 보관하는 인체냉동보존술을 처음 제시한 과학자이다.
냉동고에 누워 부활을 꿈꾸는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약 250여명.
에틴거 박사는 그의주장처럼 과연 간이무덤에서 온전히 나올수있을까?
냉동인간 깨어나도 정상 활동 힘들어
현재 인체냉동보존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모두 7곳.
그 중 미국 알코르(Alcor)사는 올해 5월 기준 가장 많은 시신(104구)을
냉동 보존하고 있으며 이곳에 시신 한 구를 냉동 보존하는 비용은
20만달러(약 2억700만원). 이들은 시신이 부패하지 않도록
저온에서 혈액을 모두 빼내고 부동액을 넣은 뒤,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탱크에 보존하는 것이다.
뇌만 냉동 보존하기도 한다. 영화 속 로보캅처럼
미래에는 다른 신체부위를 기계로 대신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며,
비용은 8만 달러다.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뇌의 신경세포는
가장 좋은 조건에서 얼리고 녹여도 살아날 확률이 50%에 그친다"며
"조직의 30%만 남아도 재생이 되는 간과 달리 신경세포 중
절반이 죽은 뇌는 기능을 잃어버렸다고 봐야 한다"고 말하였다.
냉동인간이 깨어난다고 해도 정상적인 지적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설령 인지를 할 수 있다 하여도 팔을 흔들거나 걷는 등
자신의 의지에 따라 몸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은 미세한 전기신호로 움직이는 것인데
가령 끓는 물에 손을 대면 찰나의 순간에 '뜨겁다'는 신호가
신경세포를 거쳐 뇌로 전달된 다음, 다시 뇌에서 보낸 신호가 운동신경을
자극하여 손을 피하는 식이며, 이 때 신호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를 무수히 많이 건너게 되고있으며,
최 교수는 "전기신호는 시냅스에 있는 신경전달물질을 통하여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된다"며
"신경세포가 망가져 이 물질이 분비되지 않으면 신호전달도
잘 이뤄지지 않아 원하는 행동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있다.
수분 많은 세포 얼다가 터져
우리 몸의 80%는 물이다. 혈액을 빼낸다 해도 셀 수 없이
많은 체세포들이 십시일반 갖고 있는 물은 꽤 많다.
이런 이유로 체세포를 얼리고 녹이는 일도 쉽지 않다.
물이 얼면 부피가 10% 가량 는다. 늘어난 부피를 견디지 못하고
세포막이 터지면 세포는 죽게 되는 것이며, 다세포 동물인 사람은
단세포처럼 순식간에 얼리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이다.
정자의 냉동보관은 큰 문제가 없으며,
서주태 관동대 제일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이미 영하 70도 이하에서
정자를 냉동 보관하는 정자은행이 운영 중"이라며
"정자 수는 수 억 마리 이상이라
생존율이 1%만 되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는것이다.
난자는 상황이 좀 다르다.
지난해 급속난자냉동법으로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논문을 낸 송영석 단국대 파이버스시템공학과 교수는 "수정된 난자는
계속 분화하며 사람 몸에 있는 모든 세포를 만들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돼도 기형아 출산 등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난자는 지름이 80~100마이크로미터(㎛)로 정자보다
10배 가량 크다는 점도
냉동을 까다롭게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하고있다.
DNA 손상 적지만 단백질이 문제
그럼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물질은 어떨까.
DNA는 매우 안정적인 구조여서
얼리고 녹여도 크게 이상이 생기진 않는다.
김연수 인제대 인당분자생물학연구소장(식의약생명공학과 교수)은
"해동하면서 DNA를 이루는 두 가닥의 염기서열 중 하나가
끊어질 수 있지만 끊어진 DNA를 이어주는 생체물질이 있어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고 말하고있으며, 다만 DNA보다
구조가 불안정한 단백질은 손상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는것이다.
인체 냉동 보존술을 주장하는 이들은
현재 기술 수준으론 어려워도 미래에는 나노미터 크기의 로봇이
손상된 세포 등을 치료할 수 있어 희망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김 교수는 "사람을 냉동 보관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 사람은 이 몸둥아리를 위하는 것이라면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몸둥아리가 쓸만큼 다 썼으면 당연히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을 감아 내 혼이 빠져나가면 갈길 갔는데
몸둥아리를 얼렸던 것을 녹여
소생을 시켰다고 하여도
몸둥이 속에 주인인
그 혼이 갈 길 간 영혼이 되돌아 온다는것은
있을수가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좋은일 많이하여
좋은곳으로 간 영혼이 살기 힘들고
어려운 이세상으로
되돌아 올 영혼이 어디있겠습니까?
설혹 잘못을 많이하여 지옥을 갔는데
이승인 이곳이 좋다고 되돌아올수가 있겠습니까?
이런것을 보면 사람은 욕심이 많다고 하지만
갖다 버려야하는 냄새나는 썩을 몸둥이까지
무슨 미련이 남아 냉동을 시켜 두었다가
다시 해동을 시켜서 다시 쓰려고 하는지?
많은 지식을 갖은 과학자가 어떻게
그런생각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돼지를 않습니다.
호국인 촌 그분께서는
설혹 해동이 된다고 하여도 핏줄이나 신경등
그 모든 장기들이 냉동 돼기전으로 되돌아 갈수도
없는것은 모두가 터져 버리기에
살아난다고 볼수가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많이 배운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어리석게도 공상속에서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어쨋든 생물체는 자기생을 다 살았으면
몸둥이를 버리는 것이 당연하며
냉동으로 얼려두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 생각 합니다.
냉동으로 얼려두었다가
과학이 발달되면 다시 살겠다는 잘못된 생각보다는
다음생을 위하여 자신의 길을 바르게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