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나만 살아뭐하나"日 자살자급증에'비상'

호국영인 2011. 6. 22. 06:22

 

"나만 살아 뭐하나"…

 

日 자살자 급증에 '비상'...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45km 떨어진

후쿠시마현의 작은 마을 미하루마치의 승려 겐유무네히사(玄侑宗久·55)씨는 3·11 대지진 후 2건의 장례식에 불려갔었다.

모두 대지진 이후 자살한 이들의 장례식이었다고한다.

겐유씨는 "작은 마을인데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장례식 많은 거예요.

(숨진 사람들은) 마음도 안정되지 않은데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불안하였을 거예요. 직장도 잃어버렸으니

삶의 목표가 없어진데다가 방사능 공포까지…"라고 말하였다.

↑대재앙 폐허속에서 2011년 3월 13일 일본 미야기(宮城)현 이시노마키(石卷)시에서 한 여성이 담요를 몸에 두른 채 강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도시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스카가와(須賀川)시에서는 대지진과 원전 폭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64세의 농부가 스스로 생명을 끊었고,

원전 인근 지역인 이타테(飯館) 마을에서는 102세의 노인이

피난을 떠나야 하는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며 자살을하였다.

20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일본 전역에서 집계된 자살자 수는 3329명으로,

작년 5월의 2782명에 비하여 547명, 19.7% 증가한 것으로

경찰에서 집계되었다. 일본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4개월 연속으로 자살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었다.

일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살자 수는

1월 2276명, 2월 2146명, 3월 2445명으로 

4월 들어 2693명으로 전년 동기(2585명)를 4.2% 상회하였다.

5월에는 후쿠시마현에서만 자살자 수가 약 40% 증가하는 등

일본 전역에서 한층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있다.

일본에서 4·5월 자살자 수가 3월의 자살자 수를 웃돈 것은,

경찰청이 월간 자살자 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이며,

특히 올해 5월의 자살자 수는 2008년 이후의 월별 자살자 수로 최다였다.

일본 정부는 3·11 대지진에 의한 생활환경이나

경제 상황 변화가 자살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3월 11일 이후 자살자의

성별이나 연령, 출신지 등 경찰청 통계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간 상태

이재민 전용 상담전화를 운영 중인 '일본 정신위생학회' 관계자는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모두 2997건의 상담전화가 접수되었는데,

지진 직후에는 피해의 규모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5월경부터 '살아 있어도 어쩔 수 없다', '나만 살아남아 후회스럽다' 등

자살을 암시 발언을 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하고있다.

※  같이살던 가족이 순식간에 모두 쓰나미에 휩쓸려가고

     혼자만 남아 있다면 얼마나 무섭고 쓸쓸함뿐이겠습니까? 

     그들을 이해는 하지만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것은

     신에 대한 반항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신은 인간들에게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몸둥이를 주었는데

     그 몸둥이를 스스로가 끊어 버린다는것은

     하나뿐인 목숨인데 있을수가 없는 행위들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더라도 극단적인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생각입니다.

    

     목숨이라는 것은 하나지 둘이 아닙니다.

     목숨갖고 자살이라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되는 것이고.

     정말 자살은 안되는 것입니다.

     목숨갖고 장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