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삼씨 2

생명체, 존재의 이유

월요일입니다. 한주의 시작 어떠셨나요? 산과 밭에 식물들이 꽃잎을 떨어뜨리고, 씨앗을 퍼트리려고 하고 있네요. ♣∴∵∴∵∴∵∴∵∴∵∴∵ 시계나 달력을 보는 것보다 식물들의 그런 과정들을 보면 시간이 흐르고 있구나~하는 것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마당 산쪽에 피어있던 봉삼(백선피)꽃이 지고 올해는 봉삼을 씨앗을 뿌리려고 준비했어요. 별모양 씨껍질을 말리니 껍질이 벌어지면서 반짝반짝한 씨가 떨어지는데 껍질과 씨에서 풍겨나오는 향이 참 좋아요~ 씨앗을 받아서 앞마당과 옆길에 쭉 뿌려주고 향이 좋은 껍질은 유리병에 꽂아서 화병을 만들었어요. ★∴∵∴∵∴∵∴ ☆☆☆☆☆☆☆ 봄부터 분홍색 꽃을 피우며 눈을 즐겁게 해주던 봉삼이 씨앗을 만들고 껍질까지, 사람에게 쓸모가 많아요~ 그리고 봉삼뿌리는 약으로 우리 ..

크게 좋게 마음먹기

이른 아침, 새들이 전신주에 앉아 하루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혼자 또는 둘이서 함께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 ♣ 아침, 해를 바라보며 꽃들이 해를 맞이합니다. 해가 움직이면 꽃들도 같이 움직이죠~ 혼자 잘난 척하며 해를 등지는 꽃은 없어요. 하나같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꽃들 세상의 장관을 만들어내지요. /◎/◎/◎/◎/◎ 마당에 꽈리가 열리고 있어요. ♠♠ 예전에는 주홍색 꽈리가 꽤 흔하게 보였었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못하지요. 꽈리는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좋고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치료제로도 쓰여요. 참고로 주홍색 꽈리를 우려낸 물로 부침개 반죽을 하면 노르스름한게 맛도 좋지만 보는 맛도 참 좋아요~ 달맞이꽃이 가지를 뻗으며 위풍당당하게 이곳저곳에 거의 나무 수준으로 자라고 있어요. 잡초를 뽑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