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2

생명체, 존재의 이유

월요일입니다. 한주의 시작 어떠셨나요? 산과 밭에 식물들이 꽃잎을 떨어뜨리고, 씨앗을 퍼트리려고 하고 있네요. ♣∴∵∴∵∴∵∴∵∴∵∴∵ 시계나 달력을 보는 것보다 식물들의 그런 과정들을 보면 시간이 흐르고 있구나~하는 것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마당 산쪽에 피어있던 봉삼(백선피)꽃이 지고 올해는 봉삼을 씨앗을 뿌리려고 준비했어요. 별모양 씨껍질을 말리니 껍질이 벌어지면서 반짝반짝한 씨가 떨어지는데 껍질과 씨에서 풍겨나오는 향이 참 좋아요~ 씨앗을 받아서 앞마당과 옆길에 쭉 뿌려주고 향이 좋은 껍질은 유리병에 꽂아서 화병을 만들었어요. ★∴∵∴∵∴∵∴ ☆☆☆☆☆☆☆ 봄부터 분홍색 꽃을 피우며 눈을 즐겁게 해주던 봉삼이 씨앗을 만들고 껍질까지, 사람에게 쓸모가 많아요~ 그리고 봉삼뿌리는 약으로 우리 ..

풍족한 마음은 늘 넉넉함으로

5월의 주말입니다. 여러가지로 바쁜 5월이 올해는 그렇지가 못해서 걱정이 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어려움도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조금은 덜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집 앞 도로가에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예로부터 찔레꽃 필 무렵은 보릿고개의 절정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그것도 정말 옛이야기가 되었어요. 요즘은 먹을 것이 너무 흔하고 얼마든지 가까이에 있으니 어찌보면 먹을거리에 대한 고마움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환경이지요. 물론 모든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지만 특히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은 먹을 것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실 듯 해요. 하나의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손길과 정성이 닿아야 하는지를요. ☜ ☞ 풍성한 음식도 좋지만 넘치는 것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