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2

내가 만드는 가치

1월 중순, 추운 날씨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추위에 건강은 잘 지키고 계신지요? 올해는 앞산에서 늦은 가을부터 잣을 꽤 많이 주웠어요. 승지원 가는 길목에 톡톡 떨어져있는 잣송이를 한 두개씩 줍다보니 앞산자락에서 생각보다 많은 잣을 얻었답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도 늦게 떨어진 잣들이 생각보다 알차게 들어있네요. 생각지도 않았던 잣이 강정에 넣어서 해먹거나, 생강차 위에 띄워 먹어도 좋고, 견과류와 함께 갈아서 우유와 따뜻하게 끓여 먹어도 겨울철 간식으로 참 좋네요. 살아가면서 이렇 듯 우리는 가까이에 있어도 무심코 스쳐지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멀리 있는 것을 애타게 바라기도 합니다. 내 옆에 귀한 것을 보지 못하기도 하고, 저 멀리 잡히지 않는 것을 더 귀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자연, 멀리 바라보며

비소식이 소식으로 그치려는지 소강상태네요. 더덕과 들깨씨와 꽃씨, 새싹들이 갈증해소를 좀 해야할텐데요. ./././ 사람이 아무리 제 잘났다해도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는 없겠지요. 자연을 바꾸려 하기보다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이 더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비를 예상하며 점심메뉴 뽕잎감자들깨수제비입니다. ˚∇˚ 시원하고 개운하게 식사 맛있게 하시고 남은 주중시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2020. 4. 17 昊國人村 회색 구름이 왔다갔다하며 해가 비췄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비가 올 듯 하다가... 기다리는 사람만 애가 타지요~^^; 작년에 뽕잎을 조금 말려두었다가 가루로 갈아놓았었는데 색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뽕잎가루는 여기저기 넣어서 먹기가 좋아요. 올해는 더 넉넉히 만들어 놓을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