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2

선물

나의 것을 비우고, 나를 위한 마음을 내려놓으며 걷는 길 내가 움켜쥔 것 하나를 내려놓으면 한 걸음만큼의 시야가 열리고... 딛고 서 있는 나의 발이 아닌 나를 받쳐주는 땅과 지켜보는 하늘과 곁에서 나를 돕는 자연이 보입니다. 내가 걸을 수 있는 것은 나의 좋은 신발도 나의 힘있는 다리도 아닌 길을 내어준 내 곁의 그 모든 것들 나를 내려놓으면 전체가 보입니다. 그리고 알게 됩니다. 내가 누렸던 당연한 것들이 내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이었음을...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ubXUjsCji2c

승지원, 새로운 시작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블로그 친구님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 이곳도 벌써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떨어지고 있어요. 소백산과 양백산 사이에 자리한 여기는 다른 곳보다 찬 날씨가 더 성큼성큼 온답니다. ♠★♣ 지난 주에는 승지원 공사를 했어요. 지난 여름 많이 쏟아진 비 덕분에 승지원에 오르는 임시 다리 위로 개울물이 범람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노깡을 더 추가해서 다리 공사를 시작했답니다. 좋은 일이 있으려나요~ 공사 시작날 하늘에 뜬 무지개가 왠지 좋은 일들을 많이 가져다 줄 것 같은 기분이에요. ((((((())))))) 승지원 오르는 길, 비로 파헤쳐진 길을 돋우고 개울이 지나는 곳에 노깡을 몇 개 더 묻었어요. 이제 비가 많이 와도 노심초사하는 일은 없겠어요. ^_^ 승지원 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