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1

새로운 그림

소복소복 눈이 내리며 새하얗게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흙마당도, 돌담도, 초록빛 나무들도 모두 다 하얗게 덮여서 원래 알던 모습들이 사라져가고... 흰 도화지에 새롭게 그림을 그리듯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깨끗한 풍경 내 마음에 담겨 있던 많은 모습들도 하나둘 새하얗게 바꾸어 새로운 것으로 다시 만들어 보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깨끗한 마음에 새롭고 멋진 그림을 그리는 겨울날이 되시기를... 202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