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것 2

내가 만드는 가치

1월 중순, 추운 날씨가 당연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추위에 건강은 잘 지키고 계신지요? 올해는 앞산에서 늦은 가을부터 잣을 꽤 많이 주웠어요. 승지원 가는 길목에 톡톡 떨어져있는 잣송이를 한 두개씩 줍다보니 앞산자락에서 생각보다 많은 잣을 얻었답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도 늦게 떨어진 잣들이 생각보다 알차게 들어있네요. 생각지도 않았던 잣이 강정에 넣어서 해먹거나, 생강차 위에 띄워 먹어도 좋고, 견과류와 함께 갈아서 우유와 따뜻하게 끓여 먹어도 겨울철 간식으로 참 좋네요. 살아가면서 이렇 듯 우리는 가까이에 있어도 무심코 스쳐지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멀리 있는 것을 애타게 바라기도 합니다. 내 옆에 귀한 것을 보지 못하기도 하고, 저 멀리 잡히지 않는 것을 더 귀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좋은 것, 귀한 것

▣▣▣▣▣ 내일부터 비가 온다지요. 그래서인지 날씨가 후텁지근하네요. 도시의 생활에서는 비가 이렇게 소중한지 느끼기 어렵지만 시골생활에서 비는 반갑고 기다려지는 소식이지요~ ./././ 그래서 오늘은 밭에 들깨씨를 뿌리고 어제 미처 못심은 더덕을 승지원 둘째밭에 토닥토닥 잘 심었어요. 우리의 먹거리가 한가지 더 늘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쑥이며 참나물도 뜯고, 개울둑 쪽으로 눈에 잘 안띄는 곳에 있는 것은 정말 알차게 잘 자라있답니다. 좋은 것일수록 눈에 잘 안띄지요. ★ 주변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귀한 것을 발견하는 소중한 하루 보내세요~ ^^ 2020. 4. 16 昊國人村 고랑을 파고 마주 보게 더덕을 짝 맞추어 정렬한 후 다독다독 흙을 덮어줍니다. 단양은 돌이 많은 곳이라 다른 농작물보다는 더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