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2

씨앗, 끝과 새로운 시작

씨앗을 심습니다. 물을 줄 때 거름을 줄 때 잡초를 뽑아줄 때... 씨를 뿌린 사람은 모든 적절한 때를 알아야 합니다. 씨앗이 싹을 틔워 자리를 잘 잡으면 해가 뜨거워도 비가 많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그 식물은 스스로 잘 이겨내고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마당에 핀 빨간 덩굴장미가 무리를 이루며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고 있어요. ♥ 빨리 핀 꽃무리가 지고 또 다른 꽃무리가 뒤를 따라 만개하고 있어요. 개울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비비추에요.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비비추는 '하늘이 내린 인연'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 길을 걷다가 문득 감사함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밥을 먹다가 그릇에 담긴 깨우침을 깨어서 볼 수 있다면... 차를 타다가 물건을 사다가 내 옆을 스쳐지나가는 인연을 알아볼 수 ..

나는 나답게

단양 시내에 잠깐 나갔다가 왔어요. 오늘은 단양 장날인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장이 안서고 있어요. 그래도 모종이며 꽃은 나오네요. 봄은 봄이니까요~♣♣♣ 승지원에도 초봄에 뿌려두었던 꽃씨가 싹을 틔우고 있어요. 싹은 다 비슷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조금 어려워요. 조금씩 커나가면서 잎을 펴고 꽃을 피우면서 제 모습을 확실히 나타내겠지요. 봄이 무르익으면 붉은 꽃은 붉게, 큰 꽃은 크게 꽃잎을 펴고 만개할 거에요. 오늘 진짜의 나다운 모습으로 만개하는 하루 되십시오~★ 1층 밭에 뿌렸던 쌈채소, 시금치 싹들이 얼굴을 내밀었다가 날씨가 추워서 머뭇거리는 중입니다. ,,,,,,,, 물가에 미나리냉이꽃이 피었어요. 잎은 미나리를 닮고 꽃은 냉이꽃을 닮아 미나리냉이꽃이에요. 꽃잎이 네 개씩 총총이 피어있는 모습이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