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처럼 물이 큰 바위 사이로 흘러내립니다. 이끼가 바위 위를 덮고, 지난 가을 우수수 떨어진 낙엽도 바위를 가립니다. 여름이 되어 개울물이 가득 차서 큰 바위를 다 덮어 흘러도 이끼에, 낙엽에 가려서 바위가 보이지 않아도 바위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나를 애써 내세우지 않아도 우리는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물을 좋은 친구삼아 이끼를 따뜻한 이불삼아 낙엽을 양질의 거름삼아 우리는 다함께 잘 지낼 수 있습니다. 2022. 1. 23 명상의 글과 사진 2022.01.23
새 봄, 새 마음 한낮 마당에 있는 의자에 앉아 햇빛을 쬐다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할일을 찾게 만드는 봄 기운은 참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아요. 블로그 친구님들~ 봄 기운 완연한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 마당 한쪽에 마른 낙엽을 살짝 걷어보니 그 아래 상사화와 금강초롱이 조금씩 싹을 틔우고 있어요. ????? 낙엽사이로 보이는 연두색 새싹들이 어찌나 싱그러워 보이던지요. 마른 낙엽을 이불삼아 여리지만 힘차게 올라오는 새싹들처럼 우리도 지난 모든 것들을 거름삼아 새 봄, 새 마음으로 함께 출발해요 ~~ ?? 2021. 2. 26 명상의 글과 사진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