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쓰레기가 2030년에는 지금보다 3배로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한다. 제거 대책을 강구하여 온 미국 공군도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획기적 기술이
나타나지 않는 한 우주쓰레기는 오랫동안 방치될 가능성이 크다.
◇미 "우주쓰레기 줄여야"=미 공군우주사령부(USAFSC) 윌리엄 셸튼 사령관의 최근 말 한마디는 우주쓰레기에 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있다.
9일(현지시간) 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셸튼 사령관은
지난달 미국 우주심포지엄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밖에 없다"고 하고있다.
그는 공군의 우주쓰레기 제거 계획을 묻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있다"고 털어놨다.
미 공군이 그동안 추진하여 온 '레이저 빗자루' 방식의
우주쓰레기 제거를 포기하거나 연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있다.
미 공군은 지상에서 레이저를 쏴 우주쓰레기를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방법을 1990년대부터 '프로젝트 오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여 왔다. 이 방법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지름 10㎝ 이하 우주쓰레기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용이 수천만 달러나 돼 비효율적이다.
현재 우주쓰레기에 관한 국제적 협약은 없다.
유엔 '평화적 우주 이용을 위한 위원회'가 2007년 '자발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을 뿐이다. 미국은 별다른 강제조항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예산을 들여 청소에 앞장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셸튼 사령관은 "50개가 넘는 나라가 우주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수십년간 이 문제를 안고 살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사용 중인 위성 못 쓸 수도=미 공군이 자체적으로 추적하는 우주쓰레기는
약 2만개다. 문제는 우주쓰레기가 특정 고도에 밀집하여 있다는 것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마셜 캐플런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700∼1280㎞ 상공을 떠도는 크고 작은 위성 및 미사일
파편의 수는 수백만개일 것"이라고 추정하고있다.
그는 2007년 중국의 인공위성요격미사일(ASAT) 실험에서
생긴 대규모 파편도 865㎞ 상공에 위치하여 있다고 지적하였다.
캐플런 교수는 현재로선 밀집한 우주쓰레기를 치울 방법이 없다고
단언하였다. 이어 10년 안에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현재 대부분 인공위성이 이용하는 궤도를 사용할 수 없다고 내다보고있다.
그는 "우주쓰레기 청소는 고객이 없고, 정치적으로
지지받지 못하는 사업"이라면서 "다음 세대엔 600㎞ 이하
상공을 도는 소형 위성에 의존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 우리는 살아간다는 이유로 지구를 개발하고 발전을
시키다보니 수많은 산과들을 파헤치고 건물을 짓고
부수다보니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고 버렸는데
그 쓰레기를 다 해체도 못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보다는 다음세대를 위하여 예산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밖에 없는 지구와 우주쓰레기를
모두 없애버렸으면 하는 생각의 마음입니다...
***호국인촌 까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