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중국어로 달이름 지어 우주굴기 과시? 天河,織女,泰山..
국제천문학단체인 국제천문연맹(IAU)은 15일 중국 달 착륙선 창어4호가 지난달 3일 착륙한 지명을 '스타치오톈허(Statio Tianhe)'로 정하고 이를 공식 승인했다.
Statio (스타치오)는 라틴어로 장소, 지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Tianhe(텐허)는 은하수를 지칭하는 중국어 천하(天河)를 뜻한다.
이중 착륙지 주변 작은 운석 충돌구는 '즈뉘(Zhinyu·織女)'와 '허구(Hegu·河鼓)', '톈진(Tianjin·天津)' 등으로 명명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설화 속에 등장하는 '견우와 직녀'의 인물 이름이다.
또한 창어4호가 착륙한 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46㎞ 떨어진 충돌구 중심 봉우리는 '몬스 타이(Mons Tai)'라고 지었다.
몬스는 라틴어로 산을 뜻하며, 타이는 산둥성 중부에 있는 타이산(泰山)에서 따왔다.
또한 창어4호가 착륙한 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46㎞ 떨어진 충돌구 중심 봉우리는 '몬스 타이(Mons Tai)'라고 지었다.
몬스는 라틴어로 산을 뜻하며, 타이는 산둥성 중부에 있는 타이산(泰山)에서 따왔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3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켜 착륙선 안에 들어있는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로 본격적인 달 탐사를 수행 중이다.
이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주변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표면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한 후 탐사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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