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한파...전국 얼어붙었지만 남녘엔 봄 꽃내음
이틀째 한파가 이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남녘 곳곳에서는 봄꽃이 피어나면서 봄이 가까이 왔음을 전하고 있다.
9일 전남 함평군 신광면 함평자연생태공원에는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한파 속 봄을 재촉했다.
황설리화는 섣달에 피는 매화라는 뜻의 '납매'(蠟梅)라고도 불리며, 겨울 끝자락에 꽃망울을 틔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알려져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이틀째 한파가 이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남녘 곳곳에서는 봄꽃이 피어나면서 봄이 가까이 왔음을 전하고 있다.
9일 전남 함평군 신광면 함평자연생태공원에는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한파 속 봄을 재촉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복수초는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서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불리며, 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장성군 장성읍의 김종우씨 집 마당에는 '황설리화'가 노랗게 피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황설리화는 섣달에 피는 매화라는 뜻의 '납매'(蠟梅)라고도 불리며, 겨울 끝자락에 꽃망울을 틔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알려져 있다.
원래 매화종이 아니지만 매화와 같은 시기에 꽃이 피고 향이 비슷해 납매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홍매화도 광주 서구 농성동 아시아창작스튜디오 정원과 광주 북구 중외공원 등지서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안내하고 있다.
2월 말 꽃이 피는 매화도 전남 화순의 한 골프장에 활짝 피어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김모씨(여·광주 서구 풍암동)는 "날씨가 매섭지만 가지에 새싹이 움트고 꽃들이 피는 걸 보면 봄이 가까이 왔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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