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일본 관통 예상..우리나라도 간접 영향권
[앵커]
이달 초 태풍 제비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 또 강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일본을 관통하며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도 강한 바람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커다란 폭풍이 보입니다.
크기가 한 눈에 가늠이 안될 정도로 거대합니다.
가운데 움푹 패인 눈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난 25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24호 태풍 짜미입니다.
'짜미'는 오늘(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70km까지 접근했습니다.
중심기압 950hPa,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로 강한 중형급입니다.
시속 15km의 속도로 내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거쳐, 모레 오전 가고시마 인근에 닿습니다.
이후 일본을 관통한 뒤 다음달 1일 오전쯤 삿포로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벌써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는 260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짜미는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동안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과 최고 6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는 20~60mm, 경상도 해안과 울릉도에는 5~40mm의 강우량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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