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체없는 마을, 떠밀려온 배..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현장...
[경향신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희생된 사람들이 1200명을 넘어섰다고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이 2일 발표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사망자 수가 4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현재도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 수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앙과 가까운 술라웨시섬 동갈라 지역의 경우 주요 다리나 도로 등이 붕괴되면서 지진 발생 사흘째인 지난달 30일 밤에서야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4일 넘게 식량이나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면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가져가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7.5의 강진에 진원 깊이가 10㎞ 정도로 얕아 충격파가 멀리 갔습니다. 여기에 최고 높이 3m에 달하는 파도까지 해안가를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희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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