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비행기 미국서 시험운행

中 자율주행 비행기 미국서 시험운행

    

중국 업체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자율비행기가 미국에서 시범비행에 나선다. 11일 중국 인터넷매체 텅쉰(騰迅)과기는 중국 무인기(드론)업체 '이항(億航)스마트기술(이항)'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 연방항공국(FAA) 시험장에서 시험운항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시험운항에 나서는 '이항184'는 승객 1명을 태우고 사전에 설정된 항로를 비행하게 된다. 이항은 네바다주 자동화시스템협회(NIAS)와 공동연구를 통해 미국 연방항공국으로부터 시험운항 승인을 받았다. 마크 바커 NIAS 국장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박람회(CES)에 출품된 이항184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개발사와 접촉을 갖고 시험비행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항184는 4개의 다리마다 2개씩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다. 기체명인 이항184는 1명의 탑승자, 8개의 프로펠러, 4개의 다리를 뜻한다. 높이 1.52ｍ, 무게 250㎏ 크기로 적재중량은 100㎏, 시속 100㎞ 속도를 낼 수 있다.

[문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