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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환영.."핵군축 필요성 부각"

호국영인 2016. 5. 11. 07:29

반기문,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환영...

"핵군축 필요성 부각"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유엔은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다시 한 번 핵무기 폐기 필요성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을 매우 환영한다”며 “반 사무총장이 요구해온 핵군축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다시 알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개최되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AFP=뉴스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AFP=뉴스1

일본 원폭은 처음으로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투하돼 14만 명이 즉각 또는 몇 개월 이내에 사망했으며 수만 명이 수년간 피폭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흘 뒤 두 번째 원폭이 나가사키에 떨어져 7만4000여 명이 희생됐다.

백악관은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핵무기 없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