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까지 3일' 우주여행 가능할까?
[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빛의 힘으로 가는 우주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개발에 성공하면 현재 6개월 걸리던 화성까지의 비행시간을 사흘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기자]
화성 탐사를 떠났다가 불의의 사고로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구조대가 지구에서 화성까지 오려면 4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이런 일이 없을지 모릅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사흘 만에 화성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주선 개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나사(NASA)는 지상에서 강력한 출력의 레이저를 우주선에 설치한 돛에 쏴 추진력을 얻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우주공간은 바람이 없으므로 태양 같은 빛을 받아 추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지구궤도에서 발사한 강력한 출력의 레이저를 태양 대신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레이저에서 나오는 광자는 소량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 이 광자들이 돛에 부딪치면서 우주선을 앞으로 밀어주는 원리입니다.
광자들이 돛을 밀면서 우주선은 처음에는 1초에 1㎜씩 미세하게 움직이지만, 점점 가속을 받으면 100일쯤 뒤에는 빛 속도의 절반 수준인 초속 16만㎞까지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사(NASA)는 100㎏ 정도의 탐사선에 광자 추진체 기술을 적용하면 현재 5∼6개월 정도 걸리던 화성까지의 도달 기간을 사흘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김용섭[yos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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