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톤 트레일러도 '쾅'..美 휩쓴 토네이도
<앵커>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이렇게 큰 트레일러도 쓰러졌습니다. 한두 개도 아니고 수십 개 토네이도가 발생해 곳곳이 쑥대밭이 됐는데요,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최소 1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커먼 먹구름과 요란한 소리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차량들을 향해 다가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수십 톤짜리 트레일러가 맥없이 옆으로 쓰러집니다.
집과 건물이 처참하게 부서졌고, 나무들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생존자/미시시피주 : 토네이도가 제 머리 위로 지나갔어요. 나무를 뿌리째 뽑고 절단 냈어요.]
성탄 연휴를 앞둔 현지시각 23일 토네이도 20여 개가 미시시피와 테네시 등 미 중부와 남부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미시시피주에서 차에 타고 있던 7살 소년이 강풍에 차가 날아가는 바람에 숨지는 등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미시시피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강력한 엘 니뇨로 계속된 따뜻한 날씨가 대기 불안정으로 이어지면서 때아닌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입니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등 남미 곳곳에도 물난리와 가뭄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10만 여명이 대피하는 등 엘 니뇨에 따른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kw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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