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신인촌 체험

안개로 자욱한 호국인촌의 아침

호국영인 2015. 11. 6. 08:33

 

 

안개로 자욱한 호국인촌의 아침

 

산아래 풀잎에 이슬들이

걸음 걸음 신발을 적신다

물소리 새소리 벌래소리 사람소리

 

야채밭에는 벌래들이 자리를 잡고 

어제밤 고라니도 텃밭을 지나가고

밭뚝에 심어놓은 돼지감자

산돼지가 냄새을 맡고 내래와서 땅을 파고

땅속에서는 산쥐들이 감자에 입을 대고

서로 같이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생명체들

자연의 법칙속에 있는 호국인촌...

 

이 아침 사람의 몸으로 무엇을 채우고 있나

찬공기를 시원하구나 말로 표현할때

진실일까...가식일까...

무. 유. 마음에다 그림 한장 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