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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얼굴 가린 시민들..'폼페이의 최후' 공개|

호국영인 2015. 5. 23. 08:59
두 손으로 얼굴 가린 시민들..'폼페이의 최후' 공개

복원된 시민들의 형상은 슬픔으로 가득했다. 공포에 질린 엄마는 생의 마지막 순간 아이를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자신은 세상에서 사라지더라도 부디 아이만은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아기는 엄마와 함께 뜨거운 용암에 묻혀 버렸고, 모자(母子)는 그렇게 하늘로 떠나버렸다.

바짝 몸을 웅크린 채 두 손을 얼굴을 가린 시민은 하늘을 뒤덮은 화산재에 대한 두려움을 그대로 나타냈다. 입을 막은 손은 생의 마지막 비명, 이것이 제발 꿈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반영하는 듯하다.

지난 2010년, 학자들은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을 때 폼페이 기온이 무려 300℃까지 치솟았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화산 폭발 당시 분출된 에너지량은 일본 히로시마를 덮쳤던 원자폭탄의 10만배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고 연구팀을 이끈 화산학자 쥐세페 로렌조는 "단 몇 초의 화산폭발만으로도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굳어버린 시민들의 마지막 모습은 고온의 충격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으며 연구팀은 복원한 폼페이 시민들의 마지막 모습을 조만간 폼페이 박물관과 나폴리의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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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몇 초의 화산폭발로 영원히 땅속에서 잠자고 있던 그들을 복원

    하여 박물관에서 공개를 한다고한다.

    지난 옛날로만 치부를 하려고하는 지금의 우리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하지는 않다고본다.

 

    옛것을 보면서 지금의 우리도 폼페이보다도 더한 무서움이 앞에

    와있다는 인식을 못하는 안타까움이다.

    폼페이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보이는 무서움보다 정신의 두려움이 더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